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가 한국사무소 설립 7주년을 맞아 9월 2~8일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프랑스 의사와 언론인이 설립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 한국에서는 2012년 사무소가 개소됐다. 한국사무소는 △세계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 대한 한국 대중 인식 제고 △구호 활동가 모집 △후원 기금 모금 △국제 활동 지원을 위한 한국 이해 관계자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전에서는 지난 7년간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가 참여한 7가지 주요 인도적 의료지원 분야(임신·출산 지원, 영양실조 치료, 에볼라 대응, 결핵 치료, 분쟁지역 지원, 난민 의료 지원, 자연재해 대응)를 소개한다. 사진과 이야기, 한국인 구호 활동가의 증언을 통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의 역사뿐 아니라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도적 위기 상황을 전한다.
사진전과 함께 4일에는 아이티, 팔레스타인, 우간다 등에서 활동했던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들이 참석해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한 나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7, 8일에는 구호 활동가가 특별 도슨트가 되어 현장 사진과 이야기를 직접 소개하는 ‘구호활동가 가이드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티에리 코펜스(Thierry Coppens)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지난 7년간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의 활발한 의료 구호 활동을 가능하게 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국 대중의 지원에 힘입어 공정성, 중립성, 독립성의 원칙을 지키며 전 세계 소외된 환자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전은 무료로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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