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에 최초 지하철시대를 열게 되는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 사업이 내년 4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하남의 신도심을 관통하며 H1(미사)역과 H2(풍산)역을 연결하는 1단계 구간 왕복 8㎞에 이르는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내달 2일부터 10월1일까지 진행되는 차량저속운행에 앞선 사전점검이며, 10월2일 부터 11월1일까지 1개월간 고속운행도 진행된다.
이날 사전점검은 8량짜리 전동차가 미사~풍산역을 시속 10~20㎞의 저속으로 왕복하면서 전기 및 통신체계와 신호체계, 레일상태 등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사전검검은 위탁운영자인 서울교통공사에서 파견한 전문가의 입회하에 하루 3~4 차례 정도 운행되며 점차 그 운행횟수와 속도를 늘려가면서 전문적인 기술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레일 위를 직접 열차가 달리는 사전점검은 열차운행에 따른 각각의 시설물에 대한 성능과 연동화 시험으로 문제없이 완료되면 약 2개월간 저·고속 시험운행을 진행하는 한편, 내년 1월20일부터 3월19일까지 영업 시운전을 거쳐 4월에는 1단계구간(H1~H2)을 공식 개통한다는 계획 아래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사점점검 행사에는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하남)을 비롯해, 박여동 미사강변 수석대교대책위원장과 이동철 9호선 미사강변 대책위원장, 김추경 강동구 9호선 유치위원장, 박진희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현재 의원은 “지하철 5호선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건설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 계획안에 9호선 강일동구간이 포함됨은 물론 하남구간도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 사업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총 연장 7.7㎞, 역사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1단계 구간(상일동~풍산역, 4.7㎞)은 내년 4월, 2단계 구간(풍산동~창우동, 3㎞)은 12월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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