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있는 실시간 검색어(실검) 띄우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새로운 검색어인 ‘보고싶다청문회’가 실검에 올랐다.
이날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는 ‘보고싶다청문회’가 1위로 올랐다. 네이버에서도 ‘보고싶다청문회’가 실검 10위권 내 진입했다. 전날 오후부터 등장한 ‘정치검찰아웃’도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실시 계획서 채택에 실패했다. 전체회의에 오른 안건 3개 중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예정된 내달 2~3일 인사청문회 일정도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이에 조 후보자 지지세력은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보고싶다청문회’를 검색창에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인사청문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항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 관련 실검 띄우기는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27일 ‘조국힘내세요’ 검색어를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리는 데 성공한 조 후보자 지지세력은 지난 28일 ‘가짜뉴스아웃’으로 검색어를 바꾼 후 이어 지난 29일은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등으로 노선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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