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촛불집회…9085명 “총학차원 단체행동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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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30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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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대 총학생회 페북
사진=부산대 총학생회 페북
부산대학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총투표 결과 투표율 50.9%, 찬성률 91.45%로 나타나 총학 차원의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총학에 따르면 학생회는 28·29일 조 후보자 딸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학본부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총학생회 차원의 단체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유권자 1만9524명 가운데 99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한 학생은 9085명, 반대한 학생은 849명이었다.

총학은 “‘학생총투표 임시시행세칙’ 제16조의2에 따라 투표권자 과반수가 투표해 선택지 찬성이 과반수의 득표를 얻었으므로 이 안건은 가결됐다”고 공고했다.

총학이 촛불집회를 주도함에 따라 이번 집회는 300여 명이 모인 28일 집회 때보다 참여 학생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총학생회는 이날 촛불집회 날짜와 방식, 촉구 내용 등을 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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