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 날이자 일요일인 1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오전 3시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낮 12시에 남해안, 오후 3~6시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차차 확대되겠다고 1일 밝혔다.
특히 1일부터 2일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과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수 시점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Δ제주도, 남해안 50~150㎜(많은 곳 제주도산지 300㎜ 이상) Δ남부지방(남해안 제외) 30~80㎜이다.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 0.5~1.0m, 동해 먼바다 최고 1.0m,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 남쪽먼 바다에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며 “9월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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