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빌라에 불…주민 1명 사망 4명 부상, 2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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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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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2시34분쯤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한 6층짜리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약 한 시간만에 진화됐다. 4층부터 시작된 연기가 위층으로 번지면서 5층과 6층에 그을림 피해를 입힌 모습. © 뉴스1
1일 오전 2시34분쯤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한 6층짜리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약 한 시간만에 진화됐다. 4층부터 시작된 연기가 위층으로 번지면서 5층과 6층에 그을림 피해를 입힌 모습. © 뉴스1
1일 오전 2시34분쯤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한 6층짜리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한 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6층에서 거주하던 A씨(51·여)가 화재 연기를 다량 흡입해 숨졌고 A씨의 어머니 B씨(84·여)도 연기를 마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입주민 C씨(74)등 3명도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빌라 입주민 20명은 무사히 바깥으로 대피했다.

특히 A씨와 B씨는 5층과 6층 사이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옥상 문은 평소 길고양이가 자주 드나든다는 이유로 잠겨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빌라 4층 주거지 냉장고와 싱크대, 그리고 5층과 6층 외벽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47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4층에서 시작된 화재 연기가 5층과 6층으로 번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층 주거지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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