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찾은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호응을 얻은 데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5만2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94명보다 20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인 ‘경주엑스포 여름 풀(Pool) 축제’와 솔거미술관, 보문단지 랜드마크 경주타워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문화엑스포는 7월부터 외국 여행을 취소한 관광객에게 여름 풀 축제 입장료를 할인해주고 전시 체험시설 이용료를 면제해주는 등 국내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삼성 현대 SK LG 포스코 등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벌여 수도권 관광객을 경주로 유치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여름은 상대적으로 경주 관광의 비수기였지만 올해는 달랐다. 앞으로도 연중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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