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항공, ‘링링’ 대비 200여편 사전결항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7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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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일·8일 항공기 113편 결항
아시아나도 국내선 54편·국제선 30편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틀 간 200여편의 항공기에 대해 사전 결항 결정을 내렸다.

이날 대한항공은 8일까지 국내선 80편과 국제선 33편을 결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54편과 국제선 30편을 결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사들은 링링으로 인한 기상악화에 따라항공기 결항 여부를 사전에 종합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항공기 결항 여부는 항공사가 날씨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결정해 인천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에 통보하는 방식이었지만, 링링으로 인한 기상악화가 예상되면서 미리 한꺼번에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00여편 결항 조치 역시 이같은 결정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 6일 8개 국내 항공사들과 태풍 ‘링링’ 대비 대책 수립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인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지방항공청은 태풍에 따른 결항사항과 항공기 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심야시간 교통편 제공 등을 논의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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