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떠났지만…일요일, 전국 흐리고 곳곳 비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7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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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는 모레까지 비소식 이어질듯
강원도 내일 새벽까지 강풍 유의해야

일요일인 8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태풍의 여파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7일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경남은 아침에 비가 시작되겠다”면서 “오후부터는 그밖의 남부지방에 비가 오고 밤에 충청도와 강원남부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내일 또는 모레까지 곳곳에 비소식이 이어지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는 이날부터 8일 새벽 6시까지 5~20㎜의 비가 오겠다.

8일 아침부터 오는 9일까지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예보됐고, 충북과 경북은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도는 10~40㎜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9일에는 서울과 경기도, 울릉도, 독도에 10~40㎜의 강우량이 예상됐다.

태풍과 함께 비 소식뿐 아니라 강풍에도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경기도, 충남서해안은 오늘 밤까지, 강원도는 내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링링은 평양 남남동쪽 약 30㎞ 부근 육상에서 시속 49㎞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부지방에는 아직 태풍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주요 지역 예상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다.

낮 기온의 경우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31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파도는 전 해상에서 0.5~5.0m 높이로 일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 및 저지대 침수 피해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의 경우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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