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폐열 회수해 에너지효율 높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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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에너지대상 정부포상 7인/산업포장]
조일래 ㈜한주 총괄본부장

조일래 ㈜한주 총괄본부장은 33년 동안 국내 최초 열병합발전설비에서 근무한 에너지 전문가이자 공장장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유틸리티를 생산하고 공급해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 각 입주사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생산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공정에서 발생되는 미활용 폐열을 전량 회수함으로써 연간 13만3625TOE의 에너지 절감과 28만6701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2015년도에는 노후 보일러를 최신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보일러 효율 1.5%, 발전 효율을 31.3% 개선해 연간 1만1243TOE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뤘다. 또 5년간 1773개의 발광다이오드(LED) 교체로 연평균 22만4043kWh의 전력을 절감했고, 1972년 준공된 자사 본관을 고효율 에너지 건물로 신축했다. 이 밖에 사내 에너지관리위원회 산하의 에너지 패트롤 전담 요원을 선임하고 에너지 낭비 요인을 순찰했다. 더불어 전 직원이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참여하고 우수 제안으로 채택된 직원에게는 포상을 주는 등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되도록 선도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석유화학단지 시설 안전을 위해 현재 포화 상태인 노후 지하 배관을 지상으로 올리는 통합 파이프랙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을 위해 2014년부터 울산대에서 국가 에너지 정책과 발전의 원리 및 집단에너지사업 효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9 한국에너지대상#산업포장#㈜한주#조일래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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