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G20서 日외무상과 회담…한일 관계 전환 계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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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2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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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나서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2019.11.22/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나서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2019.11.22/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인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및 일본의 수출규제 등과 관련 추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양국 관계 개선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15분께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가면서 나고야에서 모테기 외무상과 만날 계획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라고 확인했다.

강 장관의 일본행은 앞서 이날 오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후 결정됐다. 그간 외교가에서는 강 장관의 G20 참석 여부 발표가 계속 늦어지면서 이태호 2차관이 참석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려왔다.

그러나 끝내 차관이 아닌 장관이 직접 참석하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한일이 물밑에서 모종의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고조되는 상태다.

일본 공영 NHK는 강 장관 G20 참석 결정 보도가 나온 이후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통보를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소미아와 관련 막판 조율을 계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방문 기간 G20에 참석중인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과도 지소미아 등 문제를 놓고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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