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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안, 입원 나흘만에 처음으로 찾은 곳은 단식투쟁장
뉴스1
업데이트
2019-12-02 09:27
2019년 12월 2일 09시 27분
입력
2019-12-02 09:27
2019년 12월 2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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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나흘만에 당내 일정에 복귀한 2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투쟁장을 방문하고 있다.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병원에 입원한 지 나흘만인 2일 퇴원해 처음으로 찾은 곳은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투쟁장이었다.
황 대표가 지난달 27일 단식 농성 중 의식을 잃어 서울 신촌 세브란스로 이송된 직후부터 이날까지 단식투쟁장은 정미경·신보라 한국당 최고위원이 5일째 동조 단식을 하며 지키고 있다.
황 대표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정·신 의원이 단식 중인 천막 안으로 들어서자 정 의원은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정 의원은 “대표님 오실 때까지 천막을 지켰다. 우리는 하나,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을) 잘 지켜야 한다. 지키겠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황 대표는 “쉽지않은 일을, 나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두 분의 진심을 알았으니까 단식을 멈추고 새로운 투쟁으로 들어가자”고 했지만 정·신 최고위원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두 최고위원을 만난 황 대표는 천막에서 나와 지지자들과 만나 “그동안 많이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노력해주신 것을 잘 안다. 먼저 인사드리러 왔다”고 했다.
황 대표는 단식투쟁장 옆에서 동조 단식 중인 김현진 청년화랑 대표를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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