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어려운 주민증 내달부터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3일 03시 00분


글자 안 지워지게 레이저 인쇄, 돋음 문자로 새겨 보안성 강화

내년부터 위조, 변조 등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 재질을 내구성이 강한 폴리카보네이트로 바꾸고 뒷면 지문에 보안기술을 적용해 복제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주민등록증의 글자는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레이저로 인쇄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돋음 문자로 새겨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주민등록증 왼쪽 상단에는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문양을 추가했다. 왼쪽 하단은 보는 각도에 따라 흑백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 레이저 이미지가 적용됐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충격에 강해 잘 훼손되지 않는다.

바뀐 주민등록증은 신규로 발급받거나 재발급받을 때 지급한다. 기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증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주민등록증#위조#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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