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민주당원 대상 여론조사서 샌더스 1위”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3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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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대 코커스 하루 전 조사 결과 공개
바이든 2위, 부티지지 3위, 워런 4위

미국 민주당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각 당 대선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에머슨대가 아이오와주에서 코커스 참여가 예상되는 민주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샌더스 의원이 28%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렸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1%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15%),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4%), 에이미 클로버샤(11%) 상원의원 순이었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주 여론조사에서의 30%에서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동일했고, 부티지지 전 시장과 워런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응답자의 34%가 향후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 지지자들의 표심이 가장 굳건했다. 이들의 74%가 반드시 샌더스 의원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부티지지 전 시장 지지자의 69%, 워런 의원 지지자의 경우 68%가 마음을 굳혔다고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자는 66%가 마음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1월30일~2월2일 아이오와주 민주당원 853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3%포인트다.

미국의 각 당 경선은 당원대회인 코커스와 일반 주민도 참여 가능한 프라이머리로 나뉜다. 전통적으로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각각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에서 가장 먼저 치러져 대선 민심 풍향계로 불린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이오와주가 급속한 고령화, 대도시 중심부와 비 중심부 간 빈부 격차 등 미국 사회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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