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장관에 일산 희생양”…한국당 김현아 고양정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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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2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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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산 서구(고양시 정)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산 서구(고양시 정)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일산 고양정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고양시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한 일산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 ‘창릉 3기 신도시 개발계획 철회’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김 장관을 ‘아마추어 장관’이라고 비판한 뒤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내놓은 창릉 3기 신도시 정책은 일산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부동산 정치의 최악의 악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은 고양시를 더 심각한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킬 것이다. 창릉 신도시가 들어서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산은 수도권 서북부의 섬으로 고립된다. 창릉 신도시 개발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기 신도시의 산업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일산과 분당은 함께 명품 신도시로 출발했지만, 두 도시의 집값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일산 주민 탓이 아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대곡-소사선 탄현역과 운정역 연결,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가좌역·덕이역 설치, 일산 메디시티 조성, 데이터센터 및 IT기업 유치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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