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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0개국 전달’ 美 신종코로나 진단키트 결함…CDC 발표 논란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13 08:27
2020년 2월 13일 08시 27분
입력
2020-02-13 08:26
2020년 2월 13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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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사용 결과 제대로 된 결과 도출 못 해
미 당국이 자국 주들을 비롯해 최소 30개국에 출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키트 일부가 결함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CDC는 지난주 미국 내 연구소 및 세계 30여개국에 약 200개씩 총 400여개의 진단 키트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키트는 각 700~800개의 환자 샘플을 검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키트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발견된 키트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주에서 해당 키트를 시범 사용한 결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일단 각 주와 협력해 문제가 발견된 연구소에 새로운 키트를 보낼 방침이다.
한편 앞서 미국에선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대피한 감염자가 실수로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퇴원해 다른 격리자들이 있는 군사기지로 돌아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이후 확진 판정을 받자 격리 및 방역 시스템에 구멍이 났다는 비판이 나왔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총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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