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7번째와 22번째 확진환자가 15일 격리해제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7번째 환자, 22번째 환자가 증상 호전 후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오늘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퇴원 일정에 대해서는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병원이 판단하고 있다”며 “7번 환자는 오늘 퇴원 예정이고 22번 환자는 조금 시간이 지난 후 퇴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번(29·한국인 남성), 22번(47·한국인 남성) 환자는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2회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환자가 모두 퇴원할 경우 국내 28명의 확진자 중 현재까지 격리해제 후 퇴원한 환자는 9명(32.14%)이 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없다. 지난 10일 28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현재 ‘경계’로 유지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의 하향 조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는 이유에서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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