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관광특구이자 부산 최대 상권인 해운대에 들어선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엘시티’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초고층 주거복합시설의 가치는 높아지는 추세다. 저층부에 각종 생활 인프라와 문화, 상업시설 등이 있어 그 자체로 도시 랜드마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이들 초고층 복합주거시설의 경우 상층부에는 대규모 주거시설이 자리해 풍부한 배후수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는 지난 2003년 미나토구 일대에 도쿄 도심 재개발사업 일환으로 완성된 초고층 주거복합시설이다. 롯폰기힐스는 총면적 10만9000㎡에 주거시설을 비롯해 방송국과 상업시설, 미술관, 극장, 공연장, 호텔 등 다채로운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도쿄 랜드마크로 손꼽히며 연간 3000만 명이 찾는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 타워팰리스와 분당 파크뷰 등 초고층 주거복합시설은 오랫동안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유명 인사가 거주하는 단지로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수도권 규제 강화로 부산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등이 있는 해운대구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해운대는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 부산국제무용제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국내 최고 관광 및 상업지역이다. 부산광역시 관광진흥과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2800만 명 규모다. 이중 30%인 808만3830명이 해운대를 방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인 엘시티가 입주하면서 해운대가 다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엘시티는 최고 101층, 높이 411m에 달하는 초고층 복합단지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내부에는 고급 상업시설인 ‘엘시티 더몰(the MALL)’을 비롯해 주거타워 2개동과 랜드마크 타워 1개동으로 구성됐다. 1~3층은 총면적 8만3790㎡ 규모 엘시티 더몰로 이뤄졌고 스포츠센터와 옥상정원, 연회장 등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지난 7월에는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가 개장했다.
엘시티 더몰은 해운대에서 가장 풍부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상업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82가구가 입주한 주거시설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비롯해 5성급 호텔 시그니엘 부산(260실), 엘시티 레지던스(561실) 등이 고정 수요로 꼽힌다. 인근에는 약 5만1500가구 규모 마린시티와 신시가지(약 3만3000가구), 연간 800만 명(작년 기준) 규모 관광객 등 역시 배후수요로 볼 수 있다.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입지는 엘시티 더몰의 희소성을 높여주는 요소다. 눈앞에서 해운대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고 대형 인피니티풀과 워터파크가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엘시티 더몰 분양 관계자는 “최근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선호 추세에 따라 대규모 프리미엄 상업시설의 인기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엘시티 더몰은 부산을 대표하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이점과 해운대 오션부 입지를 갖춰 향후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업시설로 꼽힌다”고 말했다.
엘시티 더몰 상업시설은 현재 분양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홍보관은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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