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이 30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이하 ICAO) 2021년 총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관했다.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 산하 농업분과기구로 1951년 창설돼 전세계 35개국 40개 회원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으로 활약 중이다.
이날 총회는 내달 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ICA 세계협동조합대회의 사전행사로 개최됐다. 이성희 회장과 회원기관 대표 및 협동조합 관계자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식량시스템에 기여하는 농업협동조합의 정체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성희 회장은 ICAO대륙별 농협 프로젝트를 점검, 이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빈곤종식과 식량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개도국 협동조합 지원사업으로 한국농협의 경험을 전파하면서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몽골협동조합 브랜드 강화사업은 조합원 생산제품에 대한 브랜드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효과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간다협동조합의 영농자재센터 프로젝트는 한국 공동구매 사업을 벤치마킹한 사업으로 호응을 받았다.
이성희 회장은 “대륙별 농협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전 세계 농업인이 더욱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발전을 선도하는 국제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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