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전용 디자인 적용
14 스피커 하만카돈 사운드 탑재
가격 5110만 원
B5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 기반
볼보코리아 첫 모바일 사전계약 접수
퓨어 레드 컬러 3대 한정 판매
볼보코리아는 16일 세단 모델 ‘S60 R디자인(R-Design) 에디션’을 150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식 모바일 앱 ‘헤이, 볼보(HeJ, Volvo)’에서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사전계약 접수를 받는다.
볼보 R디자인은 인스크립션과 함께 브랜드 각 모델 최상위 트림에 해당한다. 다른 모델보다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젊은 감각을 강조한 모델이기도 하다. 인스크립션은 조금 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국내에서 인스크립션 트림은 물량 제한 없이 일반 판매되지만 R디자인은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이렇게 출시된 R디자인 모델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다. 단기간에 완판(완전판매)된다. 작년에도 한정판으로 선보인 XC90과 XC60 T8 R디자인 에디션 모델이 약 3주 만에 매진된 바 있다.
볼보코리아는 인스크립션 트림을 주력으로 내세운 정책이 국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트림 구성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전에 R디자인 계열 모델을 도입했다가 재고 처리에 고생한 경험이 있어 볼보코리아가 R디자인 도입에 보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 볼보와 지금의 볼보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젊은 세대 수요층을 겨냥한 R디자인 모델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R디자인 모델을 일반 판매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S60 R디자인 에디션 역시 조금 더 ‘젊은 볼보’를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블랙 하이그로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전용 수평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범퍼, 블랙 스톤 소재 사이드미러 캡,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 윈도우 라인, 19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 등이 더해졌다. 외관 색상은 화이트와 실버, 블랙, 레드 등 4종을 고를 수 있다. 여기에 레드 컬러 모델은 3대만 한정 판매한다.
실내는 역시 우드 소재 대신 메탈 장식을 접목해 보다 젊은 감각을 강조한다. R디자인 전용 가죽 스포츠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 전동식 럼버서포트와 쿠션익스텐션, 나파가죽시트, 통풍시트 기능, 헤드업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디스플레이 계기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600W, 14개 스피커 구성), 어드밴스드 공기청정(초미세먼지 감지)기능,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B5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됐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48V 배터리는 출발과 가속,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한다. 약 14마력 수준 추가 출력을 지원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6.7초다. 주요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보행자와 큰 동물, 자전거 등을 식별해 위급한 상황에서 충돌을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 조향 지원 시티세이프티, 도로이탈완화장치, 반대차선접근차량충돌회피, 사각지대정보시스템, 액티브하이빔컨트롤 등이 기본 탑재됐다.
볼보 S60 R디자인 에디션 국내 판매가격은 5110만 원으로 책정됐다. 5년·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가 포함된 가격이다. 볼보코리아는 한정판 모델이지만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에디션은 볼보코리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사전계약 접수를 받는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운전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R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 책임감 있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또 다른 상징”이라며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공간 경험, 운전의 즐거움을 통해 볼보의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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