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아·태지역 CEO “한국 시장 전 세계 8위 등극… 성장은 현재진행형”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22일 16시 12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CEO 영상 신년 인사
올해 성과·향후 비전 공유
올해 국내 판매량 300대 이상 ‘신기록’ 유력
신차 계약 실적 따라 내년 전망 긍정적
오는 2024년까지 전 모델 전동화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지역 CEO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지역 CEO
람보르기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CEO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가 영상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올해 브랜드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CEO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300대 이상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 모델이 고른 성장세를 보여 한국 시장이 전 세계 8위 시장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글로벌 출시 신차를 모두 선보인 한국 시장이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어려움이 따랐던 작년을 제외하면 매년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우라칸 STO와 우루스, 아벤타도르 등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기록적인 한 해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판매량 역시 8200대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 이뤄진 계약 물량을 보면 내년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CEO는 영상에서 “람보르기니는 한결같고 대담하며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우리만의 전통을 만들어 나가는 솔루션을 보유한 트렌드세터”라며 “우라칸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한 신차 ‘우라칸 STO’가 증명한 것처럼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엔지니어링 설계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고 설명했다. 우라칸 STO는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최초의 레이스카라고 소개했다.

한국 시장 성장세에 주목한 람보르기니는 국내 헌정 의미를 담은 한국 전용 모델인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스페셜 시리즈’를 지난 8월 선보인 바 있다.
스카르다오니 CEO는 전동화에 초점을 맞춘 미래 비전도 공유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가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전동화 미래 전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를 발표했다. 코르 타우리(Cor Tauri)는 이탈리아어로 ‘황소자리의 심장’을 뜻한다. 람보르기니의 심장을 의미한다. 성능과 전동화, 지속가능성, 우수성, 결과, 함께 일하는 팀 등이 브랜드 전동화 전략 키워드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전동화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제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속가능 경영 일환으로 람보르기니 본사인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 현장은 지난 2015년 이산화탄소 중립 인증을 받았고 현재까지 해당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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