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만 나이 기준통일’ 공약을 담은 59초 쇼츠 공약를 공개했다. 쇼츠는 유튜브에 올리는 60초 미만의 세로 영상을 말한다.
이날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는 9번째 쇼츠 공약이 올라왔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59초 쇼츠’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공개하고 있다. 영상에는 윤 후보·이준석 대표·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다.
9번째 쇼츠 공약은 ‘만 나이로 기준 통일’이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올해 몇 살이냐?’는 물음에 “38? 아니 36?”이라며 “우리나라는 사람마다 나이가 3개”라고 답했다.
우리나라는 ‘연 나이’(출생년도를 기준으로 세는 나이), ‘만 나이’(출생일을 기준으로 세는 나이), 생일 전후로 달라지는 나이까지 3가지 종류의 나이를 쓴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청소년 보호법이나 병역법 등 일부 법률은 ‘연 나이’ 기준을 적용하고, 백신패스를 위한 백신 접종량 기준도 연 12세 기준으로 설정돼 있는 등 혼란이 있는 상황이다.
원 본부장은 “우리 딸이 그러는데, 이거 때문에 대학 족보도 개족보가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렇게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나이 기준을 이제 통일할 때도 됐다며 국제 표준에 맞춰 통일하겠다고 공약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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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7 10:58:23
그 것 때문에 개족보가 되는 것이 아니고, 3월 기준 학령 때문입니다. 대학에서 누가 나이를 물어 봅니까? 몇 년생이냐고 묻지. '빠른 00년생' 이니 뭐니 하다보니 꼬이는 거죠.
2022-01-17 11:41:03
모든걸 단일화 대 찬성 "개족보 "는 오버 단일화 해서 태어난걸 기준으로 생일까지 몇살 몇개월 몇일 이정도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