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기상정보 기반 교통사고분석 융합시스템 구축… 전국 운영 확대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월 18일 15시 21분


기상정보 접목해 교통사고분석 고도화
사고 지점 정밀 기상정보 수집… AI·인공위성 활용
공단 지난해 기상청 공모사업 선정

도로교통공단 기상정보 기반 교통사고분석 융합시스템 실행 화면.
도로교통공단 기상정보 기반 교통사고분석 융합시스템 실행 화면.
도로교통공단은 18일 교통사고분석에 기상정보를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기상정보 기반 교통사고분석 융합시스템’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단이 지난 2020년 말 기상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작년 3월부터 대전지방기상청과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작년 12월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공모사업 선정 후 시범사업 일환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권역 교통사고 분석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후 시스템 적용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기상정보 기반 교통사고분석 융합시스템은 공단이 수행 중인 교통사고 분석에 기상정보를 접목해 교통사고 관련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한 것으로 사고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교통사고가 발생된 지역에 대한 정밀한 기상자료 수집과 인공지능(AI) 기반 안개 상세지도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월별 안개 발생 현황 등을 수집하고 이를 데이터로 활용해 교통사고 분석 등에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기상자료는 전국에서 관측하고 있는 지상기상관측장비 데이터와 기상청 초단기 실황, 천리안위성 2A호에서 제공하는 안개 자료를 활용한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기상정보는 교통사고 분석과 예방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며 “기상정보 기반 교통사고분석 융합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교통사고 분석이 가능해 졌고 이는 보다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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