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니로EV 이어 EV6 올해의 차 선정
“주행거리·빠른 충전 경쟁사 압도”
“전기차에 대한 우려 해소한 모델” 평가
송호성 사장 “기아 전동화 전략 성과 입증 사례”
기아,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 완성
기아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What Car?)가 주최하는 ‘2022 왓카어워즈’에서 전기차 모델 EV6(GT라인 후륜구동 모델)가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차와 함께 ‘올해의 전기 SUV(Electric SUV of the Year)’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차지했다. 기아가 왓카어워드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19년 니로 전기차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왓카어워드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전기차 명가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왓카어워즈는 지난 1978년 처음 시작된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 45회를 맞았다. 올해의 차를 비롯해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해 발표한다. 왓카는 유럽 내에서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매체다.
기아 EV6는 이번 어워드에서 우수한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기능, 디자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왓카 측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충전 시간과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전기차 상품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실내 공간이 넓고 실용적인 생산이 가능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올해의 차 수상은 기아 전동화 전략의 긍정적인 방향성과 성과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오는 2026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11개 라인업을 완성하고 판매 차종 대부분이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어워드에서 기아 EV6 외에 현대차 싼타페 1.6 하이브리드 4WD(올해의 대형 SUV), 투싼 1.6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실용적인 최고의 패밀리 SUV), i10 1.2 MPI(도심형 최고 소형차)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차 트렌드에 따라 하이브리드 모델이 수상 모델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의 퍼포먼스카 부문에도 전기차인 포르쉐 크로스투리스모 4S가 선정됐다. 포르쉐 카이맨 GTS는 최고의 스포츠카로 뽑혔다. 디젤차로는 스코다 수퍼브 에스테이트(왜건) 2.0 TDI가 유일하게 올해의 왜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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