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대형 SUV 재정비… 2023 ‘에스컬레이드·XT6’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1월 17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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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주력 대형 SUV 동시 연식 변경
미국 프리미엄 감성 강조
첨단 주행기술·안전 및 편의사양 집약

캐딜락코리아는 연식 변경을 거친 ‘2023 에스컬레이드’와 ‘2023 XT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컬레이드와 XT6는 미국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특히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1억500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식 변경 모델은 큰 변화보다는 국내 판매 물량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면 된다. ‘SUV 제왕’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압도적인 크기와 존재감이 특징이다. 판매 모델은 일명 ‘크롬죽이기’가 적용돼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스포츠플래티넘’과 크롬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프리미엄럭셔리플래티넘’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과 사양, 가격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디자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실내는 38인치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OLED를 사용해 4K급 TV보다 2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화면을 3가지 영역으로 분할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36개 스피커로 이뤄진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시스템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나이트비전, 냉장 및 냉동기능이 포함된 콘솔쿨러 등 고급 사양이 집약됐다. 탑승 구조는 ‘2+2+3’으로 7명이 탈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으로 주행감성을 높이면서 변속기 다단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 구성이다. 성능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은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SD)과 결합돼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서스펜션은 캐딜락이 자랑하는 마그네틱라이드컨트롤(MRC)가 적용돼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최적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세팅됐다. 최대 75mm까지 조절되는 에어라이드 어댑티브서스펜션은 바디 롤과 상하 진동을 억제해 편안한 주행감각을 구현하도록 돕는다.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상관없이 모두 1억5557만 원으로 책정됐다. 롱휠베이스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ESV는 여기에 1000만 원을 추가하면 된다.
대형 SUV 모델인 XT6 2023년형은 브레이크 성능을 개선했다. 브렘보 퍼포먼스 전면 브레이크를 적용해 제동성능을 개선했고 레드 컬러 캘리퍼는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신규 외장 컬러로 ‘라테 메탈릭’ 색상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과 대부분 사양은 기존과 동일하다. 3.6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5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타이어는 20인치 휠과 조합된다.

액티브 요 콘트롤(Active Yaw Control)과 콘티뉴어스 댐핑 컨트롤(Continuous Damping Control), 액티브 핸들링(Active Handling) 등 첨단 주행 기술이 적용돼 노면 환경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차체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도록 했다. 대형 SUV 모델이지만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햅틱 시트, 전면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나이트 비전 등 캐딜락 특유의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에스컬레이드와 마찬가지로 3열 좌석이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이 2229리터까지 확장된다.

국내 판매모델은 ‘스포츠’ 단일 트림이며 가격은 8441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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