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1월 중고차 시세 하락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5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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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이 2020년식 인기 차종 1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1월은 해가 바뀌면서 전년도 말 중고차 구매를 미루던 구매 대기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며 시세가 반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계묘년 새해 1월의 경우 국산차 및 수입차 주요 모델의 시세는 전월 대비 1.52% 하락했다. 최근 경제 상황과 신차 출고 대기 및 원자재 공급난으로 인해 급격하게 상승했던 중고차 가격이 점차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시세가 평균 1.33% 하락했다. 특히 국산차는 세단보다 SUV 시세 하락이 커 장거리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현대차는 투싼(NX4) 1.6 터보 2WD 인스퍼레이션이 3.18%,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가 2.83%,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가 2.21%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10000만 원대 가성비 세단의 대표격인 더 뉴 아반떼 AD 1.6 스마트는 0.32% 미세하게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외에도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 쏘나타 (DN8) 2.0 인스퍼레이션도 SUV 보다 낮은 1%대의 시세 하락율을 보였다.

기아는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가 2.81%, 쏘렌토 4세대 디젤 2.2 2WD 시그니처가 2.57% 시세가 하락한데 반해 K5 3세대 2.0 노블레스는 0.37%, K7 프리미어 2.5 GDI 노블레스는 0.84%로 SUV 모델 보다 시세 변동이 적었다.

이 외 국산차 중 유일하게 다소 큰 폭으로 시세가 상승한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니로 1.6 HEV 노블레스 스페셜로 전월 대비 2.74% 증가했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시세가 평균 1.73% 줄었다. 특히 중형 세단 모델이 평균 하락폭 보다 큰 경향을 보였다. BMW 3시리즈(G20) 320i M 스포츠의 경우 전월 대비 3.46% 하락, 아우디 A4 (B9) 35 TDI 프리미엄도 3.15% 떨어졌다.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 5시리즈(G30) 520i M 스포츠, A6(C8) 40 TDI 프리미엄, 익스플로러 6세대 2.3 리미티드 4WD 등이 2% 대의 시세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차도 전반적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이 많은 가운데 포르쉐 카이엔(PO536) 3.0 쿠페가 내연기관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1%로 시세가 상승했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1.15% 시세가 하락한 반면, 캠리(XV70) 2.5 XLE 하이브리드는 0.99% 소폭 상승했다. 전기차 모델인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전월 대비 2.81% 시세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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