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명에 든 조엘 엠비드(29)가 무릎 염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2017~2018시즌 MVP 제임스 하든(34)이 MVP 시절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를 구했다.
하든은 2일 보스턴과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보스턴과의 1차전에서 45득점, 6리바운드, 2가로채기로 활약하며 119-115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 15점을 몰아쳤다.
하든은 이날 4쿼터 종료 8.4초 전 상대 센터 알 하포드의 수비를 피해 3점슛을 던졌고 이 슛이 그대로 림을 가르며 필라델피아가 117-115로 역전했다. 하든은 이 슛으로 이날 7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PO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인 45점을 넣었다. 하든은 2015년 휴스턴 소속일 때 골든스테이트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45점을 넣은 적이 있다.
보스턴 안방구장인 TD가든을 채운 보스턴 팬들에게서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이후 보스턴은 작전시간을 불렀지만 직후 턴오버를 범했고 이후 파울작전을 시도했지만 필라델피아에 자유투만 2개 더 내준 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보스턴은 간판 선수 제이슨 테이텀이 39득점, 11리바운드, 5도움으로 분전했지만 하든의 폭발력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엠비드의 2차전 복귀를 바라지만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통상 무릎 염좌는 재활에 4~6주가 필요하지만 PO인 만큼 엠비드가 코트에 조기 복귀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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