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유럽 자회사 단우드, 독일 IFA서 LG전자 공동개발 모듈러 주택 출품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9월 4일 20시 49분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유럽 첫선
독일, GS건설 단우드 주력 시장
GS건설 모듈러·공간 설계 기술 집약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에너지 시스템 적용
“신개념 스마트코티지 등 다양한 제품 유럽 공략”

GS건설 유럽 친환경 모듈러 전문 자회사 ‘단우드’와 LG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 ‘스마트코티지’를 유럽에서 처음 선보였다.

GS건설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스마트코티지를 출품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이다. GS건설이 보유한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에너지, 냉난방공조, 스마트홈 기술 등이 접목됐다.

이번 저시회에서 선보인 유럽형 스마트코티지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접합 기술과 유럽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의 모듈러 제조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모듈러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선보였던 공간 창출 및 구성 능력을 활용해 10평 남짓 소형주택 내부에 충분한 공간감을 구현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LG전자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제어가 가능한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와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프리미엄 가전이 더해져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독일 현지 열효율 기준을 충족하는 설계도 눈길을 끈다. 단우드 넥스트(NEXT)모델(신규 개발된 모듈러 상품군)의 철골-목조 하이브리드 모듈러 제조 기술과 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4킬로와트(kW)급 태양광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조합돼 ‘넷제로 하우스(Net Zero House)’를 구현했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폴란드 목조 모듈러 전문 업체인 단우드를 인수했다. 단우드는 1972년 폴란드에 설립돼 30여 년간 모듈러 주택사업을 영위했다. 독일은 유럽 모듈러 주택 최대 시장 중 하나다. 단우드는 독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럽형 스마트코티지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IFA 2023 개막일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은 “GS건설과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상품을 단우드 주력 시장인 독일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며 “국내에서도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LG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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