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게바라 만(Carlos Guevara Mann) 파나마 외교부 다자협력차관이 11일 오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게바라 만 차관을 환영하며 “6·25전쟁 당시 파나마의 재정지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역사적 기억을 바탕으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이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바라 만 차관은 “파나마의 지원활동을 기억하고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는 전쟁기념관에 방문해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파나마는 전쟁 당시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미군 훈련기지로도 기능한 것으로 안다”며, 6·25전쟁 당시 파나마의 다양한 지원활동을 강조했다.
백승주 회장과 게바라 만 차관은 양국의 국방외교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환담 후 게바라 만 차관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활약상이 전시되어 있는 6·25전쟁Ⅲ실을 관람하며, 당시의 군복과 무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게바라 만 차관은 외교부 REAIM (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 고위급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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