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린다 소이판 투야(Roselinda Soipan Tuya) 케냐 국방장관이 12일 오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한-케냐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해에 전쟁기념관을 방문해주어 감사하다”며 환영했다.
투야 장관은 케냐의 군사역사박물관 건립 계획을 소개하며, 사업회의 도움과 노하우 전수를 부탁했다. 또한 “한국의 발전된 조선업과 해양안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승주 회장과 투야 장관은 국방사이버안보 및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투야 장관은 6·25전쟁 발발의 배경부터 전쟁 경과,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6·25전쟁Ⅰ,Ⅱ실’을 관람했으며, 전시 유물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투야 장관의 방한은 REAIM(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 고위급회의 참석차 이루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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