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이브이는 전기차 충전 브랜드 ‘투루차저’를 통해 확보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2만5574톤 규모 탄소배출권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해 일부 거래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국 3300개 이상의 충전소에서 총 2만여기 이상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업체다. 이번에 발행한 탄소배출권은 충전량으로 환산 시 전기차 평균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약 70만3000여 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축적된 충전 데이터는 내연기관차 약 1만1000대의 연간 탄소 배출량에 해당하는 감축 실적을 달성했다. 2030년까지 최대 137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휴맥스이브이는 탄소배출권 사업과 연계해 충전 인프라 친환경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소’를 4개소 운영 중이다.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소는 태양광 에너지로 생성된 전기를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저장한 후 직접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특례 산업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탄소 감축 효과를 창출해 신규 탄소배출권 거래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휴맥스 이브이는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소 모델을 통해 ESG 가치 실현과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고 탄소배출권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지욱 휴맥스이브이 대표는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서 최초의 탄소배출권 발행은 ESG 가치 실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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