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대1 장례 지원한다더니 여긴 왜 안오나” 유족 분통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 곳곳에선 정부의 대응 미흡을 호소하는 유족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유가족에게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는 정부 발표는 시행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시체검안서 발급이 지연되면서 유가족이 원하는 장례식장…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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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 곳곳에선 정부의 대응 미흡을 호소하는 유족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유가족에게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는 정부 발표는 시행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시체검안서 발급이 지연되면서 유가족이 원하는 장례식장…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인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31일 열린 휴스턴과 피닉스의 경기에 황인태 심판(43·사진)이 주심을 돕는 부심으로 투입됐다. 한국인 심판이 NBA 정규리그 경기 심판을 맡은 건 처음이다. 2018∼2019시즌까지 한국프로농구(KBL) 심판으…
20대 구직자 3명 중 1명은 취업하는 대신 창업을 고려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관심 갖는 창업 분야는 정보기술(IT) 업종과 카페, 식당 등 요식업이었다. 31일 채용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지난달 11∼14일 20대 구직자 167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81명(34.…
교육부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전국에서 중고교 학생 6명이 사망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학생들에게 군중 밀집 지역 관련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학생은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 등 6명이다. 모두 서울 지역 학생으로, 한…
지난달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카카오 차원에서 ‘비상사태’였던 상황에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앱 ‘블라인드’에 카카오 직원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나라 구하…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놀러 갔다가 죽은 것’이라는 등 비난·혐오 표현과 허위사실이 난무하자 경찰이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내사에 착수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명예훼손 등 온라인 …
당뇨가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당뇨 합병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을 맡았던 배우 박은수와 함께 당뇨 합병증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이 10월에만 9조 원 가까이 불어 사상 처음 700조 원을 돌파했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자금 시장 경색이 이어지자 은행 대출에 손 벌리는 기업들이 급증한 탓이다. 기업대출과 회사채 등을 포함한 기업부채 증가 속도가 세계 2위 수준으로 빠른 데다 금리가 …
기업 대출액 가운데 비(非)은행예금취급기관(비은행기관)에서 받은 대출의 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기관(제2금융권)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 영화계와 가요계도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 예정이던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쇼박스는 “비극적 사고로 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외규장각 의궤(儀軌)’는 “조선 기록문화의 꽃”이라 불린다. 왕실 중요 행사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적은 공식 보고서로 정통성과 품위를 함께 지녔기 때문이다. 특히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약탈당했다가 2011년 장기임대 형식으로 145년 만에 고국에 …
어느 한 예술대학의 교실. 극작과 교수(이주영) A와 대학원생(정새별) B의 일대일 수업이 시작된다. 운동권 대학생을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A는 정치적 폭력과 억압에 맞서는 글을 쓰다 교수가 됐다. 유년기에 성폭력 피해를 입은 B는 “(트라우마를 쏟아낼) 쓰레기통이 필요해서” …
“다친 곳은 없지만…. 충격이 너무 커요. 학교에서 제대로 생활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현장에 있던 고교 1학년 A 군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신적 고통을 토로했다. 사고 현장을 직접 경험한 이들뿐만이 아니다. 뉴스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
“‘푸른 반딧불이 섬’의 저주를 풀어라.” 시대를 가늠하기 어려운 어느 미래. 외부의 위협을 막는 거대한 장막으로 둘러싸인 ‘레퓨지아’란 도시가 있다. 이곳에 사는 소녀들은 어느 날 도서관에서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한다. 도시 밖 미지의 땅에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소녀들은 책…
올 9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한 달 전보다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 현상이 또 나타나면서 한국 경제가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全)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6%…
정부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 애도기간을 5일까지로 정하면서 관가에서 식사 약속과 모임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자발적으로 단체 회식이나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31일 낮 12시경 서울 중구 서울시청 주변 한 중식당. 주로 시청 공무원이 …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정·초선·사진)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당원 수십 명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 의원의 술자리 논란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서 의원은 전…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한 ‘수원 발바리’ 박병화(40)가 31일 출소 후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는 “강제 퇴거 방법을 찾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를 통해 박병화의 …
“‘니가 천화동인 1호는 내 거다’라고 얘기해줘라.” 지난해 10월 미국에 머물고 있던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이같이 메모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서 나오는 천화동인 1호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