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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현지 시간) 취임을 앞두고 ‘미 우선주의’ 정책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수천 개의 정치 컨설팅사와 로비업체가 모여 있는 워싱턴의 백악관 북쪽 도로인 ‘K스트리트’에선…
코오롱 ‘인보사 사태’를 계기로 첨단 과학 분야에 대한 규제 당국과 수사기관의 과도한 통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송전으로 얼룩진 한국과 과학적 검증으로 일관한 미국의 대응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에 대해 무죄를 판결한 재판부도 “과학…
임직원 300인 이상인 한국 대기업의 61%가 내년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9년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의 절반 가까이(49.7%)도 긴축 경영을 하겠다고 답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법정 처리 시한(2일)을 하루 앞두고 극한 대치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예산안 대비 4조1000억 원을 깎은 감액 예산안의 2일 본회의 단독 처리를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예산 삭감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맞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감액 예산안에는 국회 특수활동비 9억8000만 원과 특정업무경비 185억3600만 원이 그대로 유지됐다.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이 대통령실과 검찰, 경찰, 감사원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를 전액 삭감한 것과 대조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감사원장·검사 탄핵 처리 등을 놓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여야가 이달 정기국회 기간 내 처리에 합의한 6개 민생 법안은 아직 1건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야 극한 충돌로 법…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일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를 2년 유예하는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가 두 차례 연기된 데 이어 2025년 시행 계획도 2027년으로 미뤄진 것.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위증교사 1심 무죄 선고 이후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예정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뒤 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 표결까지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은 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는 2일 본회의 직전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
“수많은 기업인과 로비스트들이 트럼프와의 만남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워싱턴 ‘K스트리트’ 로비스트들은 고객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공화당과의 관계를 강화하라고 조언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를 앞둔 국내 기업들의 ‘대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내 투자 기업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지급 정책에 따라 국내 4대 그룹이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만 104조 원에 이른다. 하지…
한국은행이 내년과 후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 잡은 가운데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내년까지 6년 연속 잠재GDP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 생산성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구조적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한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
“만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다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찬 테이블에 앉아 미소 짓는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게재했다. 미 플로리다주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브릭스(BRICS) 국가들이 달러를 대체할 ‘기축통화 도입’을 추진한다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예고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비(非)서방 경제 블록화’ 움직임을…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내년 5월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파견해 달라고 초청했다. 북한 대표단 참관 등 형식이 아니라 아예 북한군 부대가 통째로 러시아군 열병식에 동참한 적은 그동안 없었다. 이는 내년 1월 출범…
‘트럼프의 대북 키맨(key man·핵심 인사)’으로 꼽히는 앨릭스 웡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지명자(사진)가 과거 대북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지도부엔 일관된 외교 전략이 없다. 그것이 평양의 비밀”이라 평가했던 글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2018년 두 차례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즉각 되찾지 못해도 휴전 협상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정식 취임한 뒤 휴전 협상 압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 20일 만에 가동을 중단했다. 의사단체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4차 회의 후 “정부와 여당에 사태 해결 의지가 없다”며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당분간 휴지기를 갖는 것”이라며 재개 …
여야의정 협의체가 공전하는 동안 내년도 입시 절차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 6일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통지되며 정시모집 입시가 본격화되고, 6∼13일에는 의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며 수시 전형이 마무리된다. 교육계에선 이달이 지나면 내년도 의대 신입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