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기차 백지화” “10% 관세”… 美 대선발 경제 리스크 대비해야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미국 유권자를 겨냥해 쏟아내는 거친 공약이 한국 경제에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전환 정책 폐기, 일률적인 관세 부과 등 급진적인 공약을 내놨다. 한국 경제와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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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미국 유권자를 겨냥해 쏟아내는 거친 공약이 한국 경제에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전환 정책 폐기, 일률적인 관세 부과 등 급진적인 공약을 내놨다. 한국 경제와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12개 가운데 직무급제를 도입한 곳이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직무급제 확산’의 주무 부처다. 전체 362개 공공기관 중 내년까지 100곳 이상에서 직무급제를 도입하고,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발언의 강도를 확 높였다. “도대체 과학이라고 하는 건 (없고)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위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원자력 전문가…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도 완패했다.한국은 6일 태국 나론차마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5, 6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0-3(24-26, 23-25, 23-25)으로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이 경기 패배로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이 29위에서 …
발암물질의 피해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급성 독성물질과 달리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돼야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모든 사람에게 예외 없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 회사를 상대로 낸 1심 소송에서 패소한 원인도 흡연과 암 발병 간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했기 …
전쟁이 끊임없었던 인류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날은 1945년 8월 6일이다. 당일 아침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세상을 바꾸었다. 폭탄이 떨어진 곳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의 모든 것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km 이내는 모두가 잿더미로 변했다. 3km 이내는 모든 것이 …
최근 여권 관계자로부터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발표했던 ‘의경 재도입’ 방침이 사실상 무산된 배경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3일 흉악 범죄 대책을 발표하는 대국민 담화에서 “의무경찰제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하루 만에 총리실은 “경찰 인력을 현장…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할렘 지역에 있는 ‘흑인 솔 푸드’ 식당 ‘만나스’에서 독특한 모임이 열렸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과 흑인 10여 명이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 한 것이다. 이날 처음 만난 이들은 뉴욕에 사는 소수인종으로서 그동안 겪었던 억울한 사연들을 공유했다…
‘그리들’ 팬 위에 들기름 가득 두른 두부가 맛있게 구워집니다. 옛날 무쇠 솥뚜껑에 굽던 맛이 날까요?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지난해 밀렵꾼들은 상아를 얻기 위해 3만5000마리의 코끼리를 죽였습니다. 코끼리를 살리는 전략은 세 가지로 간단합니다. 살상을 멈추세요. 밀매를 멈추세요. 구매를 멈추세요.” 2016년 야생동물보호협회(WCS)는 이 문구를 전략적으로 앞세워 코끼리 밀렵을 막는 캠페인을 성공적으…
1889년 9월 초, 빈센트 반 고흐는 ‘수확하는 사람이 있는 밀밭’(사진)을 그렸다. 생레미에 있는 정신병원에 자발적으로 입원한 지 넉 달이 지날 무렵이었다. 밖으로 나가는 게 금지되었기에 고흐는 병실 철창을 통해 바라본 풍경을 그렸다. 특히 황금빛 밀밭에 마음이 끌렸다. 병원에 머…
‘곤충기’로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1823∼1915)가 어느 날 ‘이종 격투기 대회’를 개최했다. 곤충계에도 탁월한 사냥꾼이 많은데, 이들의 특기는 일격 필살. 그야말로 ‘한 방’으로 끝낸다. 그런데 어디를 어떻게 하길래 그러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회를 직접 열어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6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오히려 용산(대통령실)이 전체주의에 장악돼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로 열린 신간 ‘디케의 눈물’ 출간 북 콘서트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6일 280만 명에 달하는 고립·은둔자(고립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전 국민 실태조사 및 세대별 맞춤형 지원 정책 등을 제안했다. 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고립에서 일상으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한국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