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포 4발로 잠실서 곰 사냥
프로야구 시즌 초반 NC가 새로운 홈런 공장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SK가 세웠던 거포 군단의 간판도 빼앗을 기세다. NC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몰아쳐 선두 두산을 7-3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 안방을 지켰던 양의지가…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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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초반 NC가 새로운 홈런 공장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SK가 세웠던 거포 군단의 간판도 빼앗을 기세다. NC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몰아쳐 선두 두산을 7-3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 안방을 지켰던 양의지가…
199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2010년 피츠버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뛸 때까지 박찬호(46)가 출전했던 MLB 경기 수는 473경기. 산전수전 다 겪은 한국 야구의 개척자 박찬호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 있다. 이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사진)이 자신의 100번째 …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막아주는 게 음식이에요.” 4월이 맞나 싶게 찬 바람이 매섭게 불던 날이었기에 정관 스님(63)의 강연은 귀를 붙잡았다. 1일 서울 중구 충무로의 ‘샘표 우리맛공간’에서 열린 ‘우리맛 위크―봄나물 특강’에서였다. 정관 스님이 강의와 요리 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혹시 자전거 타고 오셨어요?” 통기타 가수 김세환 씨(71)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곧잘 이런 말을 듣는다. 약속 장소에 하체에 딱 달라붙는 ‘쫄바지’를 입고 나타나기 일쑤니 그럴 수밖에 없다. ‘쎄시봉’의 막내 가수인 그에게 음악은 인생의 한 바퀴다. 나머지 한 바퀴는 바…
수도권의 첫 매화정원인 ‘하늘매화길’이 3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달 29일 에버랜드에 문을 열었다.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전국의 다양한 매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매실 재배 목적이 아닌 꽃 감상을 위한 정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3만3000m²(약 1만 평…
《해외여행 자유화(1989년)가 올해로 30년이 됐다. 1989년 해외 출국 인원은 121만 명이었지만 지난해는 2869만 명이 해외로 나갔다. 늘어나는 여행객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정보를 ‘Travel Trend’ 코너에서 소개한다.》18년간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
‘1억395만 원.’ 연말정산을 위해 올 초 근로소득원천징수 명세서를 뗀 국내 정유업체 이동민(가명) 부장의 시선은 한동안 소득명세 항목 ‘합계’에 머물렀다. 고향을 떠나 울산 사업장 기숙사 생활을 하며 초봉 3000만 원 언저리에서 시작해 ‘기름밥’을 먹기 시작한 지 15년 만에…
이번 여행의 핵심은 ‘직관’(직접관람)이다. 백제를 대표하는 미소, 천하의 명당, 한국의 대표 사찰…. 한 번쯤 눈으로 만나야 할 명소들이 일정표에 빼곡하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충남 서산 운산정류소. 택시로 10분을 더 달려 마애여래삼존상(磨崖如來三尊像) …
전국 우수 발효식품을 한자리에 모은 ‘2019 대한민국 발효식품대전’이 5일 벚꽃이 한창인 서울 여의도 둔치 특별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참여 업체 대표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 land6@d…
동아일보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무궁화 묘목 배부 행사를 연 가운데 탤런트 김민종 씨와 이연희 씨가 단상에서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 동아일보는 이날 묘목 2만 그루를 무료 배부했다. 무궁화 배부 행사는 1985년 시작했으며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이 …
‘마케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가 동아일보, 한국마케팅협회와 함께 2017년 제정한 ‘코틀러 어워드’의 제2회 시상식이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2019 코틀러 어워드’ 수상의 영예는 일동제약 현대성우쏠라이트(마케팅엑설런스 부문), 엠…
◇교육부 <신규 임용>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부단장 이민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최원일 △관광산업정책과장 이수명 ◇농림축산식품부 <승진> △식품산업정책실장 오병석 <전보> △기획조정실장 이재욱 ◇국토교통부 <전보> ▽과장급 △운영지원과장 이윤상 △…
◇김영길 씨 별세·임순화 씨 남편상·호범 키움증권 고객자산관리본부장 전무 미자 씨 호철 한국환경공단 차장 혜자 씨 부친상·배선기 전 삼성물산 팀장 이중석 가톨릭대 교수 장인상·장니나 김현진 씨 시부상=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7시 반 02-3410-6901 ◇김영순 씨 별세·…
“지금까지 2000개 이상의 ‘팩트체커’ 칼럼과 기사를 썼습니다. 사실 여부를 정확히 검증해 내는 데 2개월 반이 걸린 적도 있죠. 특정 팩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간 공개된 적이 없는 비밀 자료를 단독으로 확보하기도 했고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내 팩트체킹 부서인 ‘팩트체…
“‘아버지 윤한덕’은 자신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한 분이었어요.”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의 장남 형찬 씨(23·공군 병장)는 5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윤 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병원을 지키다가 2월 4일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2016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의 한 피자집과 유력 정치인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가 이 피자집에서 일어나는 인신매매 등에 연루됐다는 소위 ‘피자게이트’였다. 미 주류 언론은 만우절 거짓말 같은 이 …
벚꽃은 오랜 기다림이며 순간의 이별이다. 고교 시절 읽은 일본 소설 ‘대망’에 벚꽃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전쟁을 하지 않는다. 봄이 되면 전쟁을 시작하는데 출정 시기가 벚꽃이 필 때다. 눈처럼 흩날리는 벚나무 아래서 출정식을 한다. 이런 벚꽃이 3월 하순 남…
웅웅 소리를 내며 하늘을 나는 드론을 보며 해맑게 탄성을 지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드넓은 초원을 누비는 드론처럼, 아이들의 꿈도 넓은 세상 마음껏 누비기를. 자유롭게 날 수 있기를. 말라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