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억, SK-LG 10억씩 기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 20억 원을 모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호키트 500세트를 이미 지원했으며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SK그룹과 LG그룹도 사회복지공…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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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 20억 원을 모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호키트 500세트를 이미 지원했으며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SK그룹과 LG그룹도 사회복지공…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생겼는데 그래도 야단 안 치시고 잘했다 하니까 고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4시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설치된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식목일인 이날 당초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4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를 덮치면서 속초시와 강릉시, 고성군과 인제군 일원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전체 40여 가구 중 절반이 불에 타 없어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은 큰불이 잡힌 5일 오후까지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여러 집의 지붕이 주저…
삼성전자가 예고했던 대로 5일 ‘어닝 쇼크’ 수준의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2조 원이고 영업이익은 6조2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10조8000억 원)보다 42.6% 줄었고 1년 전(15조6400억 원)과 비교하면 60.4% 급감했다. 삼성전자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중국과 진행 중인 무역협상 타결 여부에 대해 “4주 내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협상의 종지부를 찍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합의 이후”라고 말하며 한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
“10년에 걸쳐 갖춘 건데 5분도 안 돼 다 사라졌어요. 불과 함께 제 10년도 타버렸네요.” 5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 사는 허금석 씨(64)는 뼈대만 앙상히 남은 트랙터와 이앙기를 바라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허 씨는 4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난 10년간 차곡차곡…
아이디어가 폭발하는 생각법(마이클 미칼코 지음·트로이목마)=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천재들의 생각법을 연구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뉴턴, 모차르트 등 천재들이 따른 ‘9가지 사고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전략을 활용하면 창의력과 사고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만…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왜 국제사회에서 정부로 승인받지 못했는지를 각종 외교문서를 통해 탐구한 책이다. 책에 따르면 임정 승인의 열쇠는 연합국들이 쥐었고, 그 가운데서도 미국이 핵심이었다. 미국은 국제 공동 관리하의 군정을 거친 뒤 한국을 독립시킬 계획이었고, 임정 승인의 실익이 없었…
꽃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계절이다. “꽃들이 시샘해서 하는 일이라곤 자신의 성장뿐입니다. 꽃들은 자기 성숙으로 경쟁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어떠한가요?” 저자의 물음이다. 그가 보기에 인간의 시기심이란 남을 깎아내리려 하므로 소모적이 되기 쉽다. “자기 능력을 키워 시기심을 건강한 …
약소민족으로 주변국과 외세로부터 끊임없이 침입을 받았고, 현대에 들어서는 이념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민족끼리 총칼을 들었던 슬픔을 겪었다. 우리나라와 흡사한 역사를 가진 나라. 유럽의 북아일랜드와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다.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회 갈등과 트라우마. 그리고 …
작품이 최악은 아니지만 시상식 무대에 설 정도로 인정받지는 못했던 소설가. 친한 사람들이 ‘천재’라 종종 함께 거론되지만 그들과 ‘세트’로 있어야만 기억되는 작가. “새롭게 주목받기엔 너무 늙었지만 재발견되기엔 너무 젊은 나이.” 주인공 아서 레스는 바로 그런 뜨뜻미지근한 상태, 지옥…
우리나라와 가장 많이 교역하고 세 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나라. 중국이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를 만화, 그래픽, 글로 정리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싸우기도 했지만 중국을 통해 불교가 들어오는 등 문화 교류도 활발했다. 알리바바, 샤오…
발명가 펑 아저씨에게는 걱정이 하나 있다. 선택할 때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는 것. 아저씨는 결정을 대신 해주는 당근 할아버지를 만들어낸다. 삶이 즐거워졌지만 당근 할아버지가 온갖 일에 참견하자 아저씨는 자신의 색깔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고민 끝에 당근 할아버지를 원래 모습인 당…
‘마케팅의 구루’ 세스 고딘이 돌아왔다. 저자의 전작 ‘보랏빛 소가 온다’는 타성에 젖은 기업인들에게 일침을 가한 마케팅의 고전이다. 그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과 복잡해진 시장의 경쟁으로 마케팅은 점점 더 시끄럽고 자극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저자는 돈을 들…
1990년대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 정체와 소득 분배 악화 문제를 파고들었다. 데이터를 중심에 뒀다. 1996년부터 2010년대까지 축적된 한국의 소득 분배 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가계소득조사, 가계동향조사, 가계금융복지조사 등을 살피며 다양한 요인의 변화가 소득 분배에 어떤 영향을…
영민하고 예민한 10대 소녀 엘리자베스는 옆집 문을 노크한다. 이웃 사람과 교류하라는 학교 숙제를 위해서다. 이웃집에는 80대 노인 대니얼 글럭이 살고 있다. 동네 사람들은 그를 ‘늙은 호모’라 부르며 수군거린다. 한 번으로 끝내려 한 만남은 일생의 인연으로 이어진다. 한창때 당대…
어쩌면 이 책 구입비는 ‘1만6800원’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읽는데 분명 돈이 더 들어간다. 분명 빵빵하게 저녁도 먹었건만. 반갑잖은 군침이 밀려온다. 독서가 마음이 아니라 몸의 양식도 될 줄이야. 담뱃갑 따라 “체중이 불어날 수 있습니다”란 경고 문구라도 표지에 실어야 할 판이…
○ 한국 종교문화 횡단기(최종성 지음·이학사)=종교학자인 저자가 충남 태안에서 강원 태백으로 횡단하며 이 땅에 남아있는 유교, 동학, 불교, 천주교의 흔적들을 짚는다. 현장에서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가 몰입도를 높인다. 1만8000원. ○ 진해의 벚꽃(다케쿠니 도모야스 지음·논형)=…
아직 도착하지 않아/ 외출도 못 하고 있어/…(중략)…/ 혈압약처럼 먹어야/ 또 하루가 지나가는/ 이 익숙한 순서/ 빼먹을 생각은 없어/ 정량을 초과하지 않으면/ 당신이 없는 슬픔도/ 견뎌야겠지/ 늦은 날을 기다리느라/아무 일도 못 했어/…(중략)…/그러니 가능하다면/아침 일찍 도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