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 지원자 가족관계 묻고는… 면접 5분만에 “합격”
2017년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보미’에 지원한 심모 씨(56·여)는 단 5분 만에 합격 판정을 받고 면접장을 빠져나왔다. 면접관의 질문은 가족관계나 경력 등 신상에 대한 몇 가지가 전부였다. 아이를 믿고 맡길 자격이 있는지를 살피는 절차는 없었다. 심 씨는 “이런 면접으로 부…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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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보미’에 지원한 심모 씨(56·여)는 단 5분 만에 합격 판정을 받고 면접장을 빠져나왔다. 면접관의 질문은 가족관계나 경력 등 신상에 대한 몇 가지가 전부였다. 아이를 믿고 맡길 자격이 있는지를 살피는 절차는 없었다. 심 씨는 “이런 면접으로 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와 교보생명 건물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리는 10명의 그림 사진 작품이 주초부터 내걸렸다. 인물 선정은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했다고 한다. 있는 사람보다는 없는 사람 때문에 눈길이 갔다. 이승만…
국내 유일의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가 지난달 31일 제조 및 판매가 중단된 데 이어 허가 취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견된 종양 유발 세포가 국내 유통 제품에서도 나왔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국내 인…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경찰 정보관들이 이른바 ‘진박(진짜 친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경찰청 정보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결정적 사유가 된 ‘부실 학회’를 개최한 인도계 학술출판단체 ‘오믹스(OMICS)’가 국내에서도 학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학회 참석을 거부한 한국 연구자를 주요 참가자로 홍보하고, 개최 장소로 국내 호텔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충격과 상처를 극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본 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희곡 ‘아버지와 살면’은 그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다. 딸과 아버지가 이야기에 등장하는데 딸은 23세, 아버지는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질 때 죽었다. 그런데 3년 전에 죽은 아버지가…
7일 오전 9시 강원 속초시청 앞. 주황색 조끼를 맞춰 입은 속초시 자원봉사센터 사람들 사이에서 남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트럭에 구호물품을 싣고 있었다. 강원 지역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보낼 생수와 과자, 컵라면 등이었다. 목수 일을 하는 최영섭 씨(61)였다. 최 씨는 …
오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작년 5월 24일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일 것이다. 그날 문재인은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체류 24시간, 왕복 비행 30시간이 넘는 1박 4일의 이례적 일정이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도 …
광주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9일 광주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20분쯤 광주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OZ8703편 항공…
전국 고용노동청의 근로감독(노동법 위반 사건에 대한 조사 및 수사)을 기획하고 전담하는 조직이 고용노동부 내에 신설된다. 이 조직에는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감독하는 전담 실무기구도 만들어진다.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위반 단속 기구의 신설 소식에 경영계가 긴장하고 있…
경기도가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생애 최초 국민연금 지원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말 이 사업이 국민연금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재협의’ 통보를 내리면서다. 현행 사업 계획대로 진행해선 안 된다는 사실상의 ‘불가’ 판정이다. 생애 최초 국민연금 지원사업은 …
강원도 산불 사태를 계기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여론이 높아지면서 관련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3200여 명의 소방공무원들의 활약 속에 산불이 조기진화되자 국가직 전환 요구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소방공무원을 국가직…
올해 상하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인천 중구가 숨겨진 관내 독립운동사 발굴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1876∼1949)의 행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백범은 중구에 있던 인천감리서(仁川監理署)에 첫 번째 투옥돼 2년여를 복역했다. 김창수로 불리던 청…
“국제자유도시 제주라는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제주가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JDC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문대림 이사장(54)은 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자유도시의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8일 베이징 뤼신 도시삼림공원에서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하려고 삽을 어깨에 메고 걸어가고 있다. 시 주석은 회화나무, 목련 등 묘목 7그루를 직접 심으며 “대규모 국토 녹화 사업을 철저히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신화 뉴…
중국이 북한 접경지역에 처음 설치하려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적용 검문소가 탈북자 유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지린(吉林)일보에 따르면 지린성 퉁화(通化)시 접경 순찰대와 이동통신사인 중궈이둥(中國移動)은 지난달 23일 북한 운봉 저수지와 맞닿은 퉁화시 …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지속해 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외국 정부가 운영하는 군 조직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것은 전례가 없는 조치로 이란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백악관은 8일 성명…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가 잇따라 경질되거나 사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행(acting) 체제’로 연명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장관이나 관련 조직을 상대로 ‘숙청’ 수준의 대대적 인사 교체가 이뤄져 정책 추진력 상실 및 조직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9일 오후 일본 항공자위대 미사와(三澤) 기지 소속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한 대가 비행 중 사라졌다. 항공자위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7분경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시 북동쪽으로 약 135km 떨어진 태평양 상공에서 F-35A 전투기 1대가 사라졌다. 조종사 1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0억 달러(약 12조5000억 원)에 달하는 유럽연합(EU) 제품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트위터에 “세계무역기구(WTO)는 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불리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판정했다”며 “미국은 이제 110억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