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의 빅데이터]노키즈존 논란과 부모에 ‘경고 가능존’ 만들자는 의견도
‘노키즈존(No Kids Zone)’을 선언하는 매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들 때문에 불편함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최근 국회도 본회의장 아이 동반 출입을 요청한 데 대해 불허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국회 노키즈존’ 논란이 있었다. 이제는 아이와 보호자 …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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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No Kids Zone)’을 선언하는 매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들 때문에 불편함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최근 국회도 본회의장 아이 동반 출입을 요청한 데 대해 불허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국회 노키즈존’ 논란이 있었다. 이제는 아이와 보호자 …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확인한 미국의 비핵화 전략과, 평양에서 전해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 사이의 극명한 간극에 청와대는 공식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그만큼 충격이 크다는 이야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특별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네 번째 남…
7일 열린 북한 평양국제마라톤대회를 다룬 외신을 검색해봤습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초현실적인(surreal)’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줄을 착착 맞춰 응원하는 주민들, 평양을 조금만 벗어나 달리면 엄청 헐벗은 시골 동네, 선수들에겐 필수적인데도 거의 …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다음 협상 일정요? 글쎄요….” 요새 자동차 담당 기자들은 매일 통과의례처럼 르노삼성자동차 사측이나 노동조합 관계자와 통화를 한다. 답변도 매번 비슷하다. 지난해 6월 시작된 르노삼성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10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기 때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월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최근 세계무역기구(WTO)가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한국 손을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가 아닌 당사자가 돼야 한다”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두고 여야는 13일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미국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에 이…
아무리 훌륭한 인재도 정작 실제 업무에서 자기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훌륭한 인재를 발탁하는 일만큼이나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역량을 십분 발휘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조선시대의 왕들도 수천 명의 인재를 제대로 관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코끝에 향기가 와 닿을 것 같은 꽃가지 아래 한 댄서가 동작을 취하고 있네요. 하늘을 향한 손끝과 발끝, 우아하게 젖힌 상체, 아련한 시선.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하얀, 분홍 벚꽃이 흐드러진 이곳은 미국 뉴욕 루스벨트 아일랜드. 13일부터 축제가 한창입니다. 뉴욕=신…
아름다운 벚꽃철이다. 벚꽃 하면 일본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벚나무 중 가장 화려한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제주도다. 그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은 1902년 제주도에 파견된 프랑스 출신의 에밀 타케 신부다. 그가 일본에 있던 식물학자 친구 신부에게 왕벚나무의 존재를 알리고 그 대가로 온…
지난달 28일, 매일 열리는 현안점검회의지만 이날 청와대는 평소와 달리 더욱 긴박했다. 이날 오전 각 신문에 보도된 김의겸 당시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이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실 비서관, 선임행정관 등 핵심 인사들이 속속 회의실로 입장했다. 김 대…
정부가 가업을 물려받으면서 세제혜택을 받았을 경우 해당 기업의 지분을 유지해야 하는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
요즘 대학의 경제학 강의실에 들어가 보면 여학생 비율이 절반이다. 전국 대학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은 몇 년 전부터 50%다. 학점이나 취업률 등 질적 측면에서도 여학생의 성취는 남학생과 동등하다. 그러나 이들이 사회생활을 10년 정도 하고 나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20대 후반에 …
“아니, 몇 마디만 써 보내도 그쪽은 느낌이 크게 다를 거야. 내 얘기를 누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웠던 일, 자주 있었잖아?”―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상담을 우습게 봤다. 몇 달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채팅방에 남긴 직장인의 한마디에 어쩔 줄 몰랐고, e메…
“지금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학원을 다닌다. 아이들이 두 개의 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그중에 하나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방치되고 있는 건 교육당국의 무능력에서 비롯한다. 그런 관청은 필요 없지 않은가.”(민간연구소 관계자) “은행 점포의 수와 인원까지 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의 거액 주식투자와 관련해 남편인 판사 출신 오충진 변호사가 “그냥 강남에 괜찮은 아파트나 한 채 사서 35억 원짜리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 것인데 후회가 막심하다”고 말해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현 시세 35억 원 기준 ‘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부터 7박 8일의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문 대통령은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기업이 수주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5일로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만 3년 만에 치러지는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 하반기 명운을 가르는 것은 물론이고 유력 대선 주자들의 전초전이어서 최근 어느 총선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공천제도기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13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왕복 6차로를 점거해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고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을 촉구했다. 특수고용노동자는 업체에 소속돼 임금 근로자와 비슷하게 일하지만 법으로는 자영업자로 분류돼 4대 …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대진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현재 이곳에는 여야 대선 주자가 세 명이나 얽혀 있다. 여권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출마가 거론되지만 또 다른 잠재적 대선 …
13일 오전 ‘2019 고려대 진로진학콘서트’가 열린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 2020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1200여 명으로 객석이 가득 찼다. 이들은 진학콘서트 내내 메모를 멈추지 않았다. 무대 위 대형 화면에서 입시 전형 자료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