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사전투표 오후 6시까지…‘초 미니’ 선거지만 지면 큰 타격
거대 양당 대표가 12일 10·16 재보설선거 사전투표 마감을 앞두고 접전 지역을 방문해 투표를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다.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초미니’ 선거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자신들의 텃밭을 놓칠 …
- 2024-10-12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거대 양당 대표가 12일 10·16 재보설선거 사전투표 마감을 앞두고 접전 지역을 방문해 투표를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다.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초미니’ 선거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자신들의 텃밭을 놓칠 …
일본에서 퇴직을 결심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퇴직 대행’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마이니치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직을 경험한 20대 5명 중 1명이 퇴직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대행업체는 직장을 그만두려는 퇴사자가 경영진의 압박에 대…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목소리를 26년간 담당했던 성우 오야마 노부요씨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1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오야마 노부요씨는 지난달 29일 노환으로 인해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33년 도쿄에서 태어나 배우생활을 하던 그녀는 1960년부터 다양한 작품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독일을 방문해 러시아와의 전쟁이 내년에 끝나기를 바란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어느 누구보다도 이 전…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복귀 무대에서 금메달까지 한 계단만 남겨뒀다.안세영은 11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2경기 단식에 나서 배경은(충북)을 2-0(21-19 21-11)으…
“이번 경기는 복수전이라는 걸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주도하자는 주문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방문경기를 마치고 11일 오후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한국…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에 ‘한강 신드롬’이 몰아치고 있다. 국내 서점가는 모처럼 특수를 누리며 아침부터 ‘오픈런’과 ‘품절 대란’이 벌어졌고, 영상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강 책 인증…
북한이 11일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적이 없다”며 “북한 주장에 대한 사실…
2024 서울달리기(SEOUL RACE·서울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가 13일 오전 8시 서울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출발해 광화문, 경복궁, 청와대, 숭례문을 지나 청계천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6월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모집 인원 1만2000명 접수가 40분 만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3년 2개월 만에 통화 긴축을 마무리하고 완화 기조로 돌아섰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내렸다. 2021년 8월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기조가 38개…
“올해 유독 청명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 하늘을 만끽하면서, 서로를 응원하며 목표 지점까지 안전하게 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2024 서울달리기’를 이틀 앞둔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오 시장은 “2003년에 처음 개최된 서울…
“서울경찰청은 선진화된 교통 역량을 활용해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사진)은 10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13일 열리는 ‘2024 서울달리기’와 관련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서울 시민이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38회 인촌상 시상식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1일 열렸다. 인촌상은 일제강점기에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경성방직과 고려대를 설립한 민족 지도자 인촌 선생의 유지를 이어 나가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재단법인 인촌기념…
2020년이었다. 살짝 쉰 목소리가 났다. 동네 의원에 갔더니 약을 처방해 줬다. 꾸준히 약을 먹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쉰 목소리는 개선되지 않았다. 이재원 씨(69)는 그제야 예민해졌다. 그 무렵부터 지인들로부터 목소리가 이상해진 것 같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이 씨는 정…
일본의 원자폭탄 피해자 단체인 ‘일본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니혼히단쿄·日本被團協)’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본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비핵 3원칙(핵무기를 만들지도, 갖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원칙)을 선언한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74년) 전 총리 이후 50년 만…
“글을 쓰게 된 이후 가끔 직접 만나본 적 없는 분들에게서 뜻밖의 편지를 받게 될 때가 있는데 며칠 전에도 그런 편지를 받고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2019년 10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3회 인촌상 시상식에서 언론·문화부문 수상자였던 소설가 한강 씨는 한 독자의 …
“강아, 강아.” 어느 날 소설가 아버지는 한참 소설을 쓰다 문득 초등학교 4학년 딸을 찾아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녔다. 밖에 나와 있던 두 아들과 달리 딸은 자신의 방 어두컴컴한 구석에 홀로 있었다. 방으로 들어선 아버지를 보더니 딸은 “네”라고 말하며 일어섰다. 아버지가 “무엇을 …
11일 오전 소설가 한강(54)의 서울 자택을 찾았다. 대문이 굳게 잠긴 채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꽃다발들만이 놓여 있었다. 축하 화분을 전해 주러 온 배달 기사가 초인종을 몇 번이나 눌렀지만 안에서는 응답이 없었다. 인근 주민은 “어제 낮이나 오후까지는 있었던 것 같은데 어젯…
소설가 황석영(81)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 중 한 명이자 노벨 문학상에 근접한 작가로 평가받아 왔다. 그는 2016년 한강(54)이 수상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올해 4월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후배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다음 날인 11일 오전 동아일보와…
“한강이 노벨 문학상 받을 줄 확신했어요(Il ´etait ´evident que Han Kang recevrait ce prix)!” 10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번역가 피에르 비지우 씨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감격에 차 숨넘어갈 듯 말하며 기뻐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