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가 만난 사람]“집회-난리 계속 하는 건 에너지 낭비… 그런다고 헌재가 영향 받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5542.1.jpg)
[데스크가 만난 사람]“집회-난리 계속 하는 건 에너지 낭비… 그런다고 헌재가 영향 받나”
《“저도 솔직하게 보수적인 면도 좀 있습니다만 아주 잘못 판단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과 교회, 시민·복지단체를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내 온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88)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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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하게 보수적인 면도 좀 있습니다만 아주 잘못 판단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과 교회, 시민·복지단체를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내 온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88)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
한국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건강한 노후를 위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예방접종은 가장 비용 효과적이며 중요한 감염병 예방 수단이다. 예방접종을 통해 수많은 질병에 대처할 수 있고 질…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단순히 현재 업무를 더 잘하거나 더 빠르게 하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갖는다. 사고방식을 전환하는 이른바 ‘마인드셋 변화(Mindshift)’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질문을 작성할 때 기존 사고방식에 따…
한때 다이빙 선수였는데 육지에 올라와서 포즈를 취하려니 영 어색하네요. 손님의 요청에 상인이 굴비를 말리는 중이랍니다. ―서울 중구 서울중앙시장에서
요즘 제대로 된 감자탕을 먹기가 쉽지 않다. 감자가 들어가고 뼈다귀도 사전에 다듬어 재서 고기가 부드럽고, 잘 익은 묵은지로 만든 우거지가 부드러워 술술 넘어가는 감자탕을 파는 집이 많지 않다. 대부분 뼈다귀와 우거지를 업체로부터 공급받아 그대로 쓰기 때문에 고기는 퍽퍽하며 우거지는 …
뜰 안 오래된 오동나무 한 그루,우뚝한 줄기는 구름까지 닿을 듯.가지는 남북에서 날아드는 새들을 맞고,잎사귀는 오가는 바람을 배웅하네.(庭除一古桐, 聳幹入雲中. 枝迎南北鳥, 葉送往來風.)―‘우물가 오동나무(정오음·井梧吟)’ 설도(薛濤·768∼832)이 소박한 풍경화 속에는 억울한 사연…
2심 법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 판결이 내려졌던 작년, 필자는 정권 고위층 지시를 받고 이 사건을 이슈화 및 기소한 것으로 알려진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었다. 2심도 이재용 삼성전…
1월 소비자 물가가 2%대로 반등했다. 탄핵 사태와 강달러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가치는 하락)하자 안정세를 찾아가던 물가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1400원대 중후반에서 요동치는 환율을 붙들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면서 경제의 방파제인 외환보유액은 4년 반 만에 최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분식회계, 주가시세 조종 등 19개 혐의로 기소된 지 4년 5개월 만에 1, 2심에서 모두 무죄 선고를 받았다. 수사까지 합치면 9년을 시달렸다. 4차 산업혁명으로 첨단 기업들이 촌각을 다투는 경쟁을 하는 동안 삼성은 회장이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이 자신의 공소장 핵심 내용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거나 말을 바꿨다.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4명이 한 명씩 들쳐업고 나오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의원들 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으로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요동치고 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take over)”이라고 했다. 주민 약 220만 명을 중동의 다른 나라로 영구적으로 이주시키고 …
영화 ‘도둑들’에서 배우 오달수는 홍콩인 행세를 했지만, 이내 실체가 드러난다. 미심쩍은 누군가가 뜨거운 차를 얼굴에 부었더니 “앗 뜨거 뜨거…” 하며 우리말로 소리쳤다. 위기가 닥치거나, 뭔가에 쫓기거나, 감당하기 힘든 큰일이 벌어지면 내 안의 알맹이가 무심결에 튀어나온다. 이번 계…
감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인데, 그중 소리 예술인 음악은 가장 원초적인 듯싶다. 리듬은 심장박동이나 호흡과 본능적으로 연결되는 것이기에, 태초의 원시인들도 박수 등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나타냈을 것이다. 여러 형태의 음악 중에서 직접 목…
지난주 글로벌 증시를 ‘딥시크 쇼크’가 뒤흔들었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투자 비용을 95% 절감하면서 주요 벤치마크(성능 테스트)에서 챗GPT를 뛰어넘은 딥시크의 출현을 두고 서방 세계 스스로 ‘스푸트니크 모멘트’라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딥시크를 성공으로 이끈 량원펑 최고경영자(C…
△“The Captain von Trapp in the White House.”(백악관의 폰트랩 대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가 되자 미국인들이 걱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유머 능력 제로의 대통령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머를 중요한 삶의 요소로 생각하는 미국인들에게는 스트레스 받…
임금이 곤룡포(조선시대 왕의 집무복) 차림으로 마실 나왔는데 그 옆으로 우주인이 도넛을 깔고 일광욕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2025년 서울.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서
젊은 멕시코 여성이 꽃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등에 메고 있다. 머리는 양 갈래로 단정히 묶었고, 두 손으로 어깨에 멘 바구니 끈을 단단히 잡았다. 단호한 자세와 표정이지만 입술이 갈라져 힘겨워 보이기도 한다. 이 인상적인 그림은 알프레도 라모스 마르티네스가 그린 ‘칼라릴리 상인’(19…
《신사로 본 日 식민지 정책1913년 8월 29일 ‘왜성대(倭城臺) 위대신궁(大神宮)’에서는 ‘일한병합기념일 임시제전’이 거행됐다(매일신보). 이듬해 7월 30일에는 ‘경성의 관민 일동’이 메이지 천황(1912년 7월 30일 사망)을 추모하는 ‘요배(遙拜)의식’을 ‘왜성대 공원’에서 …
‘착한가격 업소’는 주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지역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2011년 도입됐다. 이곳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
경남 거제시는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풍부한 역사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를 테마로 한 관광상품화에는 미흡하다. 여기에는 유배지였다는 선입견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조선 후기 대표적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이 1679년(숙종 5년)에 거제로 유배 왔을 때 머물렀던 곳에 반곡서원이 세워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