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누가 죽는지 보자” “끌어들이지 말라”… 민망한 ‘여사 문자’ 공방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어제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후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라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
-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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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어제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후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라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
1100조 원에 이르는 나랏빚에 대한 이자로 작년에 정부가 지출한 비용이 24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출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대로 높아졌다. 정부 지출은 많아지는데, 법인세를 비롯한 세금은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어 올해 정부의 빚과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10일부터 임대차 계약 체결 전에 공인중개사가 세입자에게 집주인의 밀린 세금, 선순위 세입자의 보증금 등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설명한 내용을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적고 공인중개사와 집주인, 세입자가 서명까지 해야 한다. 이 의무를 지키지 않은 공인중개사는 자격이 6…
요즘 언론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를 꼽는다면 ‘탄핵’이다.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검사 탄핵, 인권위원 탄핵…. 하도 많이 듣다 보니 “탄핵이 뭐 별건가” 하는 내성(耐性)이 생길 정도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년 동안 13번의 각종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최근 서울의 한 도심 농원에서 대표적 열대과일인 바나나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도 근래 들어 바나나 온실 재배가 충남북과 경북 선까지 확대되긴 했다. 그러나 서울의 노지에서 열매가 열렸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이례적인 결실엔 지난해에 이은 기록적 더위도 한몫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대선 TV토론 참패가 불러온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 안팎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라는 압박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선 완주 의지를 굳힌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지만, 바이든 대통령 가족과 참모들…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뒤편 사거리에서 9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역주행 참사 현장에는 본보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이 있었다. 당일 오후 9시 37분에 본보 사건팀 카카오톡 단체톡방에는 사건팀장의 톡이 올라왔다. ‘시청역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 같…
“정치 불통, 경제 무능, 뺄셈 외교를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는 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김 지사는 “총선 전에는 정치판과 경제 운영의 틀, 교육 시스템, 갈등 구조인 사회를 지적하며 리…
편의점 계단에 앉아 이웃과 콩나물을 나눕니다. 한 움큼 넉넉한 정으로 오늘 저녁은 배부르겠네요.―서울 중랑구에서
은퇴자들에게 ‘은퇴하고 나면 가장 아쉬운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월급’이라고 말한다. 국민연금에서 노령연금을 받지만 월급의 빈자리를 대체하기는 부족하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부가 노후 생활하는 데 월 277만 원은 있어야 적정하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
위암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에 무리가 가면서 발명할 수 있다. 더부룩하고 속쓰림, 트림,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방치하지 않고 식치로 잘 관리하면 위암에서 멀어질 수 있다. 오늘은 위장 치료하는 음식 6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무. 무에는 하기(下氣) 효능이 있다. 그래서…
《서양미술사를 소개하는 미술관을 시대 순서에 따라 관람하다 보면 어느 지점에선가 중세의 종교화가 자취를 감추고, 그다음에는 르네상스 시기의 초상화가 자취를 감추고, 곧이어 인상파의 풍경화도 자취를 감추고 마침내 현대 추상화가 걸려 있는 전시실에 들어서게 된다. 그곳에는 도대체 뭐가 뭔…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도배사 말고 또 다른 직업도 생각해본 적 있나요?” 최근 들어 수도 없이 받는 질문이다. 도배를 한 지 6년 차, 앞으로 그 기술을 활용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사회복지사에서 도배사가 되었듯이 전혀 다른 직업에 또다시 도전할지 궁금해하곤 한다. 사…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제1항 이 헌법 조항은 표현의 자유를 규정하는 핵심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 조항을 바라보는 내 감정은 달라졌다. 법대 학부생 시절에는 이 조항 앞에서 무안했다. 표현의 자유를 표현하기에는 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4.5배 급증한 수준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훈풍에 힘입은 삼성…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과 여부와 관련한 문자메시지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슈로 떠올랐다. 4·10총선을 지휘했던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취지의 김 여사 문자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경쟁 후보들은 “인간적 예의가 아니다” “판…
영국의 4일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참패하며 14년 만에 노동당에 정권을 넘겨주게 됐다. 이번 총선 결과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은 하원 전체 의석의 절반을 훌쩍 넘는 압도적 제1당이 됐다. 스타머 대표는 5일 승리를 선언하며 “유권자들은 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
‘빌라왕’ 60대 사모 씨가 전국에 보유한 주택은 718채, 전세보증금은 1874억 원이다. 채당 2억6000만 원꼴이다. 사 씨는 ‘동시 계약 진행’이란 악질적 전세사기 수법을 썼다. 공인중개사 등과 짜고 전셋값을 부풀려 매매가와 똑같이 맞춘 뒤 같은 날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
한 친명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협치를 하라는 주장이 정말 현실을 모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이유를 설명했다.그가 말한 핵심은 민주당이 ‘240만 권리당원들이 주인 되는 정당’으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권리당원들의 절반 가까이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경선…
일본 20세 이하 미식축구 대표팀이 미국을 이겼다. 제대로 읽으신 게 맞다. 일본이 미식축구로 미국을 이겼다. 그것도 더블 스코어였다. 일본은 지난달 26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미식축구연맹(IFAF)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미국을 41-20으로 물리쳤다. 연령대를 통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