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초대석]“여성 고용 지원하니 고소득 국가의 출산율 반전되더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과 더불어 경제 분야의 핵심 국제기구로 꼽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7월 11일 ‘2024년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인구 감소 대응 문제를 전면에 다뤘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그만큼 한국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고 본 것이…
-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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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과 더불어 경제 분야의 핵심 국제기구로 꼽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7월 11일 ‘2024년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인구 감소 대응 문제를 전면에 다뤘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그만큼 한국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고 본 것이…
세계 최대의 사진 에이전시 중 하나인 게티이미지의 영국 사진기자 리처드 히스코트는 이번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전이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로보틱스 카메라’를 설치했다. 폐회식 등의 행사에서 사용된 수많은 조명 사이에 놓인 이 카메라는 경기장 내 미디어 좌석에서 …
대파 배달인가요? 데리러 오신 할머니 짐을 대신 옮기는 중이라네요. 킥보드 길이랑 딱 맞아서 일부러 장식한 것 같아요.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
얇게 썬 두 쪽의 빵 사이에 고기나 햄, 치즈 및 그 외 재료를 끼워 먹는 샌드위치는 파리 여행 중에 공원 벤치에 앉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 음식이다. 이 음식의 유래는 18세기 후반 샌드위치 가문의 4대 백작인 존 몬터규에 의해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지는데 그는 카드놀이를…
《내 작은 소원 하나가 이번 여름에 이루어졌다. 벨기에의 안트베르펜 대성당이 성모승천일을 맞아 유서 깊은 행렬 의식을 재개했기에, 성당에 고이 보관되어 있던 성모상을 지고 시내를 도는 행렬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지나가던 여행객으로서 구경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침내 그 행렬 안으로 …
신축 아파트는 소비자들의 선호나 삶의 방식 변화에 따라 구조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많은 가구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 아무래도 비슷한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 도배에 사용하는 벽지 역시 건설사에서 가장 무난하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무채색의 벽지를 선택하기 때문에 모든 집이…
“역병은 사회질서를 재편하고 비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선의와 협력, 희생과 창의성을 끌어내기도 한다.”―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의 ‘신의 화살’ 중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린다. 진즉 유럽과 미국에서 그리고 8월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변이(KP.3.1.1)가 득세하고 있다. 역병…
추석 연휴를 앞둔 응급의료 공백이 악화일로에 놓여 있다. 5일 오전엔 광주 조선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대학생이 100m 떨어진 대학 병원에 의사가 없어 수용을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형병원에는 응급의료 전문의뿐만 아니라 배후 진료과 전문의도 부족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
감사원이 용산 대통령실·관저 이전 불법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대통령실이 건축 공사 계약 체결 과정에서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 보고서를 의결했고, 다음 주중에 대통령실에 주의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후보 매수로 유죄가 확정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진보 진영의 경쟁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목적으로 2억 원을 건네 10개월가량 복역했다. 재판 과정 내내 ‘선의의 부조’라고 주장하더니…
일본 정부가 ‘우키시마(浮島)호 침몰과 함께 사라졌다’던 승선자 명부 일부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을 하루 앞둔 5일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1945년 8월 우키시마호가 강제 징용됐다가 귀국하려던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운 채 폭침된 지 79년 만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
윤석열 대통령이 꼭 봐야 할 동영상이 있다. 야당 의원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일제강점기 때 당신 아버지의 국적은 조선 일본 대한민국 중 어디더냐’를 질의하는 장면이다. 김 장관은 제대로 답을 못 했다. 누가 옳으냐를 떠나 의정 단상에서 15분이나 얼굴 붉힐 일인지 모르겠다. …
영화 티켓값이 올라서 극장에 사람이 없다는 한 배우의 발언이 논란이 됐을 때, 올여름 찾았던 미국 캘리포니아 한 도시의 영화관을 떠올렸다. 대형 쇼핑몰에 있는 멀티상영관이었고, 디즈니에서 개봉한 화제의 신작을 보러 간 것이었지만 극장엔 달랑 우리 가족과 아이를 동반한 한 남자, 두 팀…
이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양극화가 극도로 심화된 미국의 정치 상황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느냐 아니면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느냐에 따라 외교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아직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두 가지 시…
미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투자 당시 미국 정부가 했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 과정에서 양당 모두 미국 우선주의와…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단지 내 상가 지분을 나눠 갖는 이른바 ‘상가 쪼개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이 본격화된 경기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가 쪼개기가 성행해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3000여 …
유튜브,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 구글이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을 축소해 턱없이 적은 법인세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글 측은 ‘한국에 고정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를 들지만, 세율이 낮은 다른 나라 법인에 이익을 몰아줘 한국에서 생긴 사업 실적을 축…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안보실장 4명이 등장하는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킨 참모다. 그래서 김 차장이 대외정책의 진짜 실력자가 아니냐는 질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매사에 주목받고 있다. 40대 초반에 이명박 청와대에 합류해 대외전략 담당 비서관과 기획관(수석급)으로 4…
《신동준 씨(42)는 21년 차 바이올린 제작자다. 동준 씨는 어릴 때 청각장애를 갖게 돼 보청기 없이는 듣지 못한다. 그 대신 그는 눈으로 소리를 보고, 피부로 진동을 느낀다. 몸의 감각을 총동원해 바이올린을 만든다. 음악 콩쿠르에 출전한 학생들은 물론이고 전문 연주자와 음대 교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