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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美작가 김주혜씨, 러 톨스토이 문학상

      한국계 미국인인 김주혜 작가(사진)가 10일(현지 시간)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러시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평가받는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상)’을 수상했다.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독립을 위해 싸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소설로, 같은 날 노벨 문학상을 …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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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음악서 많은 영감… 악뮤 노래 듣다 택시서 눈물”

      한강 “음악서 많은 영감… 악뮤 노래 듣다 택시서 눈물”

      “안녕이라 말해 본 사람/모든 걸 버려본 사람/위로받지 못한 사람/당신은 그런 사람/그러나 살아야 할 시간 살아야 할 시간.”2007년 한강이 직접 가사와 곡을 쓰고 노래까지 부른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중 일부다. 차분히 읊조리듯 부르는 한강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그가 그해 펴낸…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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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친코’ 작가 이민진 “세계 인정받을만”… BTS 뷔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 읽어”

      ‘파친코’ 작가 이민진 “세계 인정받을만”… BTS 뷔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 읽어”

      소설가 한강(54)이 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자 각계에서 축하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소설 ‘파친코’를 쓴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는 언론을 통해 공개한 성명을 통해 “한강은 용기와 상상력, 지성으로 우리의 현대 상황을 반영하는 뛰어난 소설가”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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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터호른제색도[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마터호른제색도[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스위스 서남부 발레주에 있는 체어마트(체르마트)는 4000m급 알프스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골 리조트 마을이다. 그중에서도 사계절 눈 덮인 마터호른(4478m)이 거인처럼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을이 깊어 가는 알프스를 트레킹할 수 있는 최적의 출발…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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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에 싸인 한강 ‘마지막 작품’ 90년뒤 공개된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의 가장 마지막 작품은 사실 이미 정해져 있다. 내용도, 분량도 비밀에 부쳐진 이 작품은 90년 뒤인 2114년에야 공개되기 때문이다. 11일 출판계에 따르면 한강은 2019년 5월 노르웨이 공공예술단체 ‘미래도서관’에 2114년에 …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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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교육청,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지정-폐기 논란

      경기도교육청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지정해 폐기를 권고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순히 현황을 조사하라는 것이지 폐기를 지시하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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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몰라서 못 본 미욱한 빛이 내 안에도 참 많았는데. 지금은 붙잡고 싶어도 다 떠나고 없다. 언제 다시 온다는 기약도 없고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시커먼 어둠 속에 손을 욱여넣으면 축축하고 물렁거리는 것만 잡힐 뿐이다. 나는 이것을 가지고 평생 살아야 한다.술, 가을, 사람 냄새…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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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1+1에 샀으니 이득? 몸은 혹독한 대가 치르는 중

      [책의 향기]1+1에 샀으니 이득? 몸은 혹독한 대가 치르는 중

      “지난 24시간 동안 무엇을 먹었습니까?” 옆의 주방에서 조리된 음식이면 오케이. 포장을 벗겨 그대로 또는 가열만 해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음식이라면 포장을 살펴보자.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씌운, ‘공장 냄새’가 느껴지는가. 성분표에 유화제, 향미증진제, 식용색소, 변성전분처럼 부엌…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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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하고픈 말도 못하고 끙끙 용기 내는 방법 알려줄게

      [어린이 책]하고픈 말도 못하고 끙끙 용기 내는 방법 알려줄게

      친구가 새치기를 할 때도, 억울하게 오해를 당했을 때도, 우산이 바뀌었을 때도, 머뭇머뭇 대다가 항상 말할 때를 놓쳐버리는 부끄러움 많은 아이. 말할까 말까,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는 동안 하릴없이 머리만 긁적긁적 할 뿐,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답답함만 쌓여간다. 학교에서도 집에…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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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고통으로 얼룩진 삶, 나는 ‘입양 생존자’입니다

      [책의 향기]고통으로 얼룩진 삶, 나는 ‘입양 생존자’입니다

      “그래도 선진국에서 자랐으니 한국보단 나았을 거야.”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데는 모두가 꿈꾸는 나라잖아.” 남들이 툭툭 던지는 말들이 이들의 상처 난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평생 혼자 속앓이하며 정체성을 고민했던 삶. 학대와 성범죄에 노출돼도 주변에 쉽게 말도…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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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요람에서 무덤까지 로마 황제의 일생

      [책의 향기]요람에서 무덤까지 로마 황제의 일생

      고대 로마가 다른 고대 국가들과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는 권력 승계 과정이었다. 장자 승계 원칙을 따른 중국 왕조나 유럽 중세 왕국 등과는 달리 로마는 황제가 입양자를 후계자로 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입양 대상은 조카부터 먼 친척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장자 1인 승계에 비해 훨씬 넓은…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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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시대예보: 호명사회 外

      [새로 나왔어요]시대예보: 호명사회 外

      ● 시대예보: 호명사회빅데이터 전문가이자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를 자처하는 저자가 제시하는 시대정신을 담은 두 번째 책이다. 전작에서 개인보다 더 작은 단위의 ‘핵개인’이란 개념을 제시한 저자는 이번에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사회’에 주목한다. …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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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간을 앞지른 非인간의 등장, 감당할 수 있습니까

      [책의 향기]인간을 앞지른 非인간의 등장, 감당할 수 있습니까

      “나는 로봇이 아니야. 시각장애가 있어서 이미지를 잘 보지 못해.” 오픈AI가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AI) GPT-4가 인간 사용자에게 건넨 ‘영악한’ 거짓말이다. 컴퓨터가 식별하기 어려운 캡차(CAPTCHA·일련의 뒤틀린 문자 또는 시각적 기호로 이뤄진 보안장치) 퍼즐을 푸는 테스트…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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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젠슨 황이 ‘가죽 재킷’만 입는 까닭

      [책의 향기]젠슨 황이 ‘가죽 재킷’만 입는 까닭

      “전 언제나 쿨합니다(I’m always cool).”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 6월 대만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사계절 내내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는 게 덥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당신의 가죽 재킷에 엔비디아의 냉각기가 장착됐냐”는 짓궂은 질문에 이…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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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후 위기와 싸우고 있는 고래

      [책의 향기]기후 위기와 싸우고 있는 고래

      20여 년 전 기자 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였다. 울산에서 사건 취재가 끝나고 형사와 고래고기를 먹는데, 그가 “이 고기도 아마 익사당한 고래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어민들이 친 그물에 고래가 종종 걸리는데 발견하면 풀어주지 않고 돌아갔다가 다음 날 다시 온다는 것…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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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현미경으로 본 애증이라는 병

      [책의 향기]현미경으로 본 애증이라는 병

      미국 뉴욕주 북부 시골 마을 오로라. 젊고 아름다운 여성 조각가 마그리트 풀머가 사라진다. 1991년 4월 11일 아침 여동생 조진에게 목격된 것이 마지막 모습이다. 지역 유지이자 상속녀였던 마그리트가 사라지자 마을 일대가 뒤집힌다.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달아났다”, “납치를 당했다…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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