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 청년에서 괴물로 변한 금발의 ‘젊은 트럼프’…美대선 앞두고 개봉한 영화 ‘어프렌티스’
1980년대 미국 뉴욕. 금발을 귀까지 덮을 듯 길러 넘기고 다니는 남자가 거리를 쏘다닌다. 언제나 화려한 넥타이에 고급 정장을 갖춰 입어 수려한 외모가 돋보인다. 조금 통이 큰 바지 덕에 긴 다리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멋쟁이 뉴욕 신사라 할 만하다. 하지만 남자는 잔혹하기 그지없…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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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미국 뉴욕. 금발을 귀까지 덮을 듯 길러 넘기고 다니는 남자가 거리를 쏘다닌다. 언제나 화려한 넥타이에 고급 정장을 갖춰 입어 수려한 외모가 돋보인다. 조금 통이 큰 바지 덕에 긴 다리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멋쟁이 뉴욕 신사라 할 만하다. 하지만 남자는 잔혹하기 그지없…
“몇 장을 합성한 것인지 맞춰보시오.”(아래 사진)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다. 댓글엔 ‘4장’ ‘8장’도 있었지만 ‘생성형 AI 이미지’라는 답이 가장 많이 달렸다. 정답은? 1장. 사진작가 롭 호이마커스가 올 5월 초 네덜란드 운하 주변의 봄을 담은 사진이다. 수평 수직…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유럽 프로축구 구단들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축하를 전하며 팬서비스를 선보였다.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토트넘은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스러운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라고 적었다.이와 함…
소식(蘇軾·1037~1191)은 황주(黃州) 유배 시절인 임술년(1082년) 가을 적벽강(赤壁江)에서 뱃놀이를 한 뒤 ‘적벽부(赤壁賦)’를 남겼다. 조선시대 박은(朴誾·1479~1504)은 임술년(1502년)이 돌아오자 이행(李荇), 남곤(南袞)과 함께 한강에서 소식의 뱃놀이를 재연하…
‘나부터 캠페인’(대표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전 대표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갈등에서 통합으로-건강한 사회로 가는 마중물’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나부터 캠페인’ 박명철 실행위원은 “이념, 계층, 세대, 노사, 빈부, 지역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갈등…
넷플릭스 요리 대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29)가 “방송을 통해 건방지고 부족한 제 모습들을 많이 봤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과와 감사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권 씨는 8일 인스타그램에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역주행하며 11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0월12일 자)에 따르면 지민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Who)’가 ‘핫 100’에서 지…
대중음악계엔 이런 격언이 있다. 좋은 선율은 1위곡을, 근사한 노랫말은 유행가(流行歌)를 만든다.특히 순정한 우리말로 빚어낸 노래는 크게 히트하지 않아도 마음에 지문을 찍는다. 쪼개지는 멜로디·리듬에 맞춰 가사도 맥락 없이 미분·적분되는 시대, 9일 한글날에 맵시 있는 작법으로 빚어낸…
그룹 ‘뉴진스’와 ‘아일릿’이 ‘MTV 유럽 뮤직 어워드’(MTV EMA)에 노미네이트됐다.뉴진스는 8일(현지시간) ‘2024 MTV EMA’가 발표한 베스트 K-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정국을 비롯해 ‘블랙핑크’ 출신…
배우 김남길이 제578돌 한글날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김남길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에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 스마트TV와 노트북, 한글 공책, 스케치북, 펜 등이다. 올해 5월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 미국 뉴욕 그루터…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의 단독 노선이었던 인천~발리에 LCC(저비용항공사)가 취항을 시작하며 경쟁 체제가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다양해지는 만큼 향후 합리적인 운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7일 국내 LCC 최초로 인천~발리…
배우 강동원이 ‘꽃미남 배우’ 수식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가 지난 8일 공개한 영상에는 넷플릭스 영화 ‘전, 란’ 주연 배우 강동원,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영상에서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필명 이말년·본명 이병건)은 강동원에게…
제578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비춘 ‘훈민정음 해례본’ 재현물을 어린이들이 살펴보고 있다. 국보로 지정된 해례본 원본은 훈민정음을 한문으로 해설한 책으로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일제가 도로를 놓아 갈라놓은 서울 창경궁∼종묘 사잇길이 산책로로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9일부터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있는 율곡로 궁궐 담장길 쪽 출입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과 종묘 북신문이 열려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조선시대 …
허공을 가르며 부드럽게 흐르는 선을 갖고 있지만 그 재료는 철이다. 단단한 철을 용접해 음악을 연주하듯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 온 조각가 존 배의 개인전 ‘운명의 조우’가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존 배의 70여 년 예술적 여정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사관생도들은 일반 젊은이들이 갖는 미래에 대한 걱정, 불안과 함께 장교 지망생이라는 특수한 신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동시에 갖고 있어요. 그만큼 ‘마음 챙김’이 더 필요한데, 그동안은 소홀히 여겨 온 면이 많지요.”(현혜 스님)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명상 프…
“아레나 디 베로나는 세상에서 가장 마법 같은 장소입니다. 그 마법을 한국에 가져오게 되어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낍니다.”대형 오페라 공연의 대명사인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 음악감독을 2019년부터 맡고 있는 이스라엘 출신 지휘자 다니엘 오렌(69)은 자신의 지휘로 12∼19일…
“이렇게 뜻깊은 특별 상영을 더 많은 장애인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4일 오후 9시경 부산 수영구 도모헌 2층 복도. 계단식 강연장에 조성한 임시 상영관에서 40대 청각장애인 아들과 함께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다룬 영화 ‘리바운드’를 보고 나온 임연숙 씨(69)는 “사회적…
가수 윤광남 씨(94·사진)가 지난 8월 신곡 ‘바람개비 인생’을 발표했다. 신곡은 돌고 도는 바람개비 같은 인생 여정을 표현한 노래다. ‘바람에 뱅글 뱅글 바람개비는 돌고 도는 인생 같구나./파도가 몰려왔다 부서지 듯이 인생도 돌고 돌더라.(후략)’ 윤 씨는 앞서 KBS ‘아침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