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사진으로 드러난 인신매매의 실상과 여성 인권[청계천 옆 사진관]
이번주 백년 사진이 고른 사진은 1924년 9월 2일자 동아일보 2면에 실린 사진입니다. 젊은 여성을 러시아에 팔았다는 인신매매범 남용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내용입니다. 이 사건은 당시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함께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입니다.먼저 기사…
-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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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백년 사진이 고른 사진은 1924년 9월 2일자 동아일보 2면에 실린 사진입니다. 젊은 여성을 러시아에 팔았다는 인신매매범 남용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내용입니다. 이 사건은 당시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함께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입니다.먼저 기사…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변함없는 응원으로 8년의 여정을 함께해 팬덤 ‘블링크’와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블랙핑크 완전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블랙핑크 공식 소셜 미디어에 ‘블랙핑크 - 8TH 애니버서리 ’아워 에이리어‘ 리캡 비디오’를 게재했다. 데뷔 …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이 신보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6일 발표한 백현의 미니 4집 ‘헬로, 월드’(Hello, World)의 판매량이 발매 첫날 한터차트 실시간 음반 판매량 기준 89만3214장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전작 초동(발매 첫 일주일간 음반…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영국 메인 싱글차트에 첫 진입했다. 6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6~12일)에서 83위…
숲에 어둠이 내려앉자 청각이 깨어났다. 주변 소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쓰르륵 쓰르륵’. 함께 걷던 숲해설가가 여치 울음소리라고 알려주었다. 내비게이션 기계 장치가 없던 세상으로 회귀한 듯한 까만 밤. 발밑을 희미하게나마 비추는 건 우리 일행이 손에 든 호롱불과 야광 팔찌였다.…
‘남창(南窓)으로 향한 서탁(書卓)이 차고 투명하고 푸릅니다. 새삼스럽게 눈앞의 가을에 눈을 옮깁니다.’ 창밖으로 여러분이 보입니다. ‘푸른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메밀꽃 피었다 푸른 집은 제 이름을 딴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달빛언덕’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평양 푸른 집입니…
내게 있어, 현재는 영원이고, 영원은 무상하게 그 모습을 바꾸며, 처연히 흘러가다가는 형체 없이 녹아내린다. 찰나의 순간은 삶 그 자체. 순간이 사라지면 삶도 죽는다. 그러나 매 순간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는 없으니, 기왕 죽어버린 시간들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이건 마치 물에 밀려…
“70세 이상 0.5표 공약을 실현하겠습니다!” 2044년 대한민국. 제27대 총선을 앞두고 ‘젊은당’은 70세 이상 노인의 투표권을 1표에서 0.5표로 조정하겠다는 파격적 공약을 내놓는다. 초고령사회 한국에선 70세 이상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늘어난 상황. 청년층은 점차 소외당하니 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신나게 노는 데 여념이 없던 금동이. 엄마가 안 본다고 너무 먹어댄 탓일까. 갑자기 아랫배가 살살 아파온다. 심상치 않은 느낌. 식은땀이 흐르고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어진다. 바로 화장실에 달려가야 할 상황이란 직감이 온다. 배 속의 똥이 이렇…
‘그웨니의 열두 번째 생일’이라 적힌 분홍 리본이 묶인 조개 무늬 상자. 안에는 엄마가 끼던 꽃 모양 자수정이 박힌 반지가 있다. 상자 안에는 엄마의 편지도 있다. “이건 엄마의 두 번째 탄생석 반지야. 네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다.” 이 상자는 유방암을 앓던 엄마가 딸을 위해 미리…
1974년 8월 30일 낮 12시 37분 일본 도쿄의 미쓰비시 중공업 본사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입구에 시한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것. 4분 후 같은 내용의 전화가 또 왔지만, 장난전화로 생각한 교환원은 이를 무시했다. 이로부터 4분 후 실제 폭탄이 터지면서 8명이 사망하고 3…
● 인생어휘현대 사회의 화두로 꼽은 ‘관찰’ ‘경청’ ‘공정’ ‘공감’ 등 32가지 ‘인생 어휘’를 중국 고전 속 이야기와 함께 들려준다. 저자는 중국 수사학의 국내 권위자다. 각 어휘의 기원부터 이에 얽힌 당대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 등 풍부한 맥락을 덧붙였다. 고전에 담긴 선인들의…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감상을 위해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작품을 훔친 특이한 도둑이 있다. 그의 이름은 프랑스인 스테판 브라이트비저(1971∼).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200여 회에 걸쳐 예술품 300점 이상을 훔쳤다.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2조 …
어느 날 한 과학 유튜브에 출연한 천문학자가 “우리가 지금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어쩌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 더 듣다 보니 고개가 끄떡여졌는데, 우주는 무한할 정도로 광대해서 지금 관측한 결과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옛날에 눈으로…
봄과 여름이 등을 맞댄 5월이 되면 전남 강진에는 선홍빛 모란이 황홀경을 이룬다.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남긴 시인 김영랑은 이처럼 모란이 가지런히 심긴 강진의 마당, 은빛 바다를 바라보며 살았다. 책은 “시에 토질이란 것이 있다면 남도의 정서, 그 청자빛, 순연한 슬픔과 정조…
경제학에서 말하는 내시 균형을 단순화해서 설명하면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저렇게 할 텐데, 그 ‘저런 행동’이 다시 내가 아까 했던 ‘이런 행동’의 이유가 되어 주는 상태”를 말한다. 말이 알쏭달쏭한데, 경제학에서는 경쟁자들이 서로 내시 균형 상태가 되면 행동을 바꿀 이유가 없게…
최병길(46) PD가 성우 서유리(39)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최 PD는 5일 웹예능 ‘김상혁의 대리운전’에서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까지 끌어모아 생활을 하고 있다”며 “사채 빚을 받아 영화 ‘타로’를 찍었다. 빌린 건 3000만원 정도인데 2억원 정도를 갚은 것 같다”고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