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미복귀 시 처단” 계엄 포고령에 의료계 격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계엄사령부가 ‘미복귀 전공의 처단’ 내용이 담긴 포고령을 발표한 것을 두고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의료계에선 의대 증원 중단을 넘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야당의 탄핵안 발의가 가시화되면서 의대 증원 등 의료…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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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계엄사령부가 ‘미복귀 전공의 처단’ 내용이 담긴 포고령을 발표한 것을 두고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의료계에선 의대 증원 중단을 넘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야당의 탄핵안 발의가 가시화되면서 의대 증원 등 의료…
군경이 출동하는 비상계엄 상황에도 재난문자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시민들 혼란이 커졌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계엄령 선포는 ‘발송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재난문자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국민 안전과 관련한 정보를 보내는 핸드폰 메시지다. ‘재난문자방송 기…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를 철회하고 국회의 계엄령 해제 투표를 존중한데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정권교체기에 불거진 이번 사태가 한미 동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지도부 및 대통령실 참모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4일 오후 2시 긴급회동을 갖기로 했다.총리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총리, 여당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모여 비공개 긴급회동을 가진다고 밝혔다. 세…
야당은 4일 민주화 이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에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며 “이제 더 이상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지 않냐”고 말…
“의회가 군화에 짓밟히면 민주주의는 권력에 굴복하고 자유주의 이상은 현실의 무게에 무너진다.”국제정치계 석학인 존 미어샤이머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3일(현지 시간) ‘X’에 한국 군인들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로 진입하는 영상을 게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 “부패 혐의가 제기됐을 때 …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에 대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면서 이같이 말…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실시간으로 전한 중국 매체들은 다음날인 4일에도 관련 분석 기사를 쏟아내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번 사태를 영화 ‘서울의 봄’의 실사판이라고 지칭했고, 중국 매체들은 “대통령이 직접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평했다. 주한중국대사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특단의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재류 일본인의 안전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방한을 추진했던 이시바 총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온라인상에서 ’비상계엄 밈(Meme)’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12·12 사태를 다룬 영화인 ‘서울의 봄’도 재조명되고 있다.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는 글과 국회 앞 상황 영상이 도배되기…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특단의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재류 일본인의 안전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내년 1월 방한을 추진했던 이시바 총리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한 12명의 시·도지사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되면서 계엄은 즉시 해제됐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
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갈려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이 ‘여행위험 국가’가 됐다. 3일 밤 계엄 선포 사실이 해외에 즉각 알려지면서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는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4일 영국 외교부는 “현지 당국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며 한…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이 약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해제된 가운데 통신 장애나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포털 네이버의 ‘카페’와 뉴스 댓글 서비스 등이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일시 장애를 겪었다. 4일 업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가능성을 주장했던 국정원 1차장 출신인 박선원 의원은 4일 “집권 초반부터 계엄 상황 준비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박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계엄 전문가들이 근무했다”며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대통령실 경호처장으로 근무할 당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헌법과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한 계엄선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국무위원 전원의 사퇴를 4일 촉구했다. 또 비상계엄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선 수사를 요구했다.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 21명은 …
더불어민주당은 간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내란죄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국회사무처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오늘부터 국방부 직원, 경찰 등에 대해 국회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계엄 관련 피해상황’ 브리핑을 열고 “국회의원들의 신변 보호와 국회 기능 확보를 위한 긴급 조…
정부와 금융당국은 4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준비했다. 불확실성 해소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는 설명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브리핑에서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