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 집’ ‘조개껍질 한옥’… 건축, 자연을 입다
“일본에서도 사라져 가는 기술을 가져와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기쁩니다. 그냥 방치하면 고장 나는 천연 기술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건축가 이토 도요(83)가 22일 광주에서 ‘옻칠 집’을 공개했다. 광주 동구 동명동의 한 주차장에 마련된 ‘옻칠 …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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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사라져 가는 기술을 가져와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기쁩니다. 그냥 방치하면 고장 나는 천연 기술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건축가 이토 도요(83)가 22일 광주에서 ‘옻칠 집’을 공개했다. 광주 동구 동명동의 한 주차장에 마련된 ‘옻칠 …
산업용 전기요금이 역대 최대인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6.1원 인상된다. 가정에서 쓰는 주택용과 자영업자들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이번 인상으로 한전은 연간 4조 원대의 추가 수익이 기대되지만 지금까지 쌓인 41조 원의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한 초중고교생 비율은 2.1%로 해당 조사가 실시된 2013년(2.2%)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보면 언어폭력(39.4%), 집단 따돌림 및 신체 폭력(각 15.…
서울 서초구에 사는 최모 씨(28·여)는 다음 달부터 한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에 출근할 예정이다. 그런데 최 씨는 벌써부터 최소 3, 4년 이상 경력을 쌓아 대기업으로 이직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최 씨는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이 첫 직장이었지만 보수 때문에 대기업 취업을 목…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청년, 경력보유여성, 액티브 시니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취업 박람회 ‘리스타트 잡페어’가 24, 25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인 동아일보·채널A 주최 ‘2024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가하는 71개 기업·기관은 광화…
‘2024 리스타트 잡페어’가 진행되는 24, 25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창업,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 재출발에 성공한 이들과 취업 전문가들의 릴레이 커리어 강연인 ‘잡담회(Job談會)’가 펼쳐진다. 24일에는 클렌즈주스를 판매하는 ‘디톡메이드’ 안…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된다. 우선 이벤트 체험관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서류 전형부터 면접 전형까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일자리부르릉’ 버스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이력서 …
정부가 기업들이 쓰는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에 나선 건 한국전력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도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둔화 및 소매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소상공인보다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대기업의 부담 여력…
정부가 디딤돌대출 축소 조치를 유보한 지 5일 만에 이를 다시 뒤집었다. 조만간 대출 축소 방안을 발표하되 비(非)수도권은 축소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대출 규제를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며 시장 혼란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
다음 달 1일 SK E&S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최고경영자(CEO)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7일 건설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의 임원 26%(17명)를 물러나게 한 데 이어 에너지 계열사의 인사에도 나서는 것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
올해 4월 한 미국인이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m²를 120억 원에 매수했다.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의 직전 매매가격인 103억 원(지난해 8월)보다 16.5% 올라 당시 기준 신고가였다. 120억 원은 올해 들어 23일까지 거래된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이 우리은행 전 본부장에게 부당 대출을 받으면서 보답으로 현금 2억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본부장이 승진 등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거액의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은행 ‘친인척 부당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다음 달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L당 40원 넘게 오른다. 기름에 붙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올해 말까지 두 달 추가 연장됐지만 인하 폭은 줄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 방안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 폭은 15%로 줄어든…
올 8월에 태어난 아기 수가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어나면서 두 달째 2만 명대를 이어갔다. 출산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결혼 건수도 같은 달 기준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8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연간 합계출산율이 올해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정이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계약재배를 전년보다 10% 늘리고, 김장 채소를 최대 40% 할인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배추 한 포기 값이 1만 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김장철 배추 대란’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과…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브릭스(BRCIS)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의 첫날인 22일 “회원국 간 통화 결제를 늘리자”고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회원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 미국 달러에 기반한 국제 금융질서에 정면으로 도…
시중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 3개월(7∼9월)간 21차례나 여신심사 규정을 강화하며 ‘대출 조이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막고자 금리 인상 카드를 쓰던 은행들이 감독당국의 비판에 금리를 올리는 대신 대출 규정을 앞다퉈 강화한 결과다. ‘자율 규제’라지만…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소폭 낮췄다.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은행권에서도 예·적금 금리 조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연 2.55%에서 2.30%로 0.25%포인트…
지난해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역대 최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았던 2020년보다 경영 상황이 더 나빴다.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 부진, 고금리가 겹치면서 반도체 등 대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 안정성도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