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겁 나는 건 내 식구들 밥”… 삐뚤빼뚤 ‘의령 할매들’ 시 감동
경남 의령군 대의면 구성마을의 여덟 할머니가 황혼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 쓴 동시가 화제다. 삐뚤빼뚤 서투른 글씨로 맞춤법이 틀리게 쓰인 할머니들의 시에는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최경자 할머니(79)의 ‘겁이 난다’라는 시는 “세월 가는게 겁이 난다 / 수술한 오른쪽 다리가 아파온다 /…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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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대의면 구성마을의 여덟 할머니가 황혼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 쓴 동시가 화제다. 삐뚤빼뚤 서투른 글씨로 맞춤법이 틀리게 쓰인 할머니들의 시에는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최경자 할머니(79)의 ‘겁이 난다’라는 시는 “세월 가는게 겁이 난다 / 수술한 오른쪽 다리가 아파온다 /…
직접 비교 연구에서 비만 신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효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해외명 젭바운드)가 여전히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미국에서 약물이 공급 가능한 상태일…
한밤중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6명이 대피했다.서울 광진소방서는 전날 오후 9시37분께 5층짜리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소방 당국은 인력 83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오후 10시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
지난 2일 경북 포항시 북구에 있는 한 아파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신 화상 치료를 받는 A 씨를 돕기 위해 해군 전우들이 발 벗고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두호동 한 아파트에서 60대 손 모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20대인 아들 A씨 등 자녀 2명이 전신 2~3도의…
“유선아. 늘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했고 아픈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걱정했던 너였지.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움을 나누고 떠나는 내 딸아, 자랑스럽고 엄마로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보고 싶어. 유선아”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원유…
전신중증근무력증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했던 한 2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뇌사 상태가 되면서 장기 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원유선 씨(22)는 11월 28일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원…
‘전국 김 생산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진도군의 일부 마을 김 양식 어민들이 김 때문에 수년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마을 뒤에 자리한 김 건조공장에서 발생한 마른 김 생산에 따른 부산물이 마을 앞 바다로 흘러들어 바닷물을 오염시키고 악취가 발생, 일상생활마저 불편하게 하고 있…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3일까지 탄핵심판 답변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김형두 헌재 재판관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16일) 오전 바로 답변서를 요청했다”며 “(기한은) 7일”이라고 밝혔다.김 재판관은 “탄핵심판 의결서가 도착했다고 통지했…
17일 화요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출근길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오후부터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후를 기해 제주…
최근 서울의 ‘핫 플레이스’ 성수동에서는 새로운 프리미엄 워터 브랜드의 팝업 행사가 열렸다. 북유럽 국가 에스토니아 출신 크리에이터 마리엘을 모델로 한 고급 워터 브랜드 시음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윽고 행사장에 대형 현수막이 내려오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사람들 손에 들려…
임산부인 척 환불을 요구하고 유모차에 물건을 훔친 3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박희근 부장판사는 지난 10월17일 절도, 사기 혐의를 받는 여성 박모(3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박씨는 지난 2월25…
인천에서 한 40대 여성이 등교시간에 교회 선교 목적으로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남동구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40대 여성 A 씨가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초등학생 7명이 메스꺼…
17일인 화요일은 전국이 아침 기온이 낮아 춥겠으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 남서 내륙, 경남북서 내륙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눈 또는 비가 이날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에도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가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건을 총괄하는 주심(主審)재판관은 정형식 헌재 재판관(63·사법연수원 17기)에게 배당됐다. 헌재는 16일 오전 재판관 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변…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등 피의자로 21일까지 서울중앙지검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꾸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윤 대통령에게 검찰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15일 출석 통보를 윤 대통령이 불응하자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이다. 같은 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특별수사단…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출석요구서 ‘특급 등기’는 우체국 등기의 한 종류다. 특급 등기는 발송 다음 날 상대방에게 도착하는 등기로, 일반 등기보다 배송 속도가 빠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특급 등기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다음 날 도착…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68·사법연수원 15기·사진)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수사와 탄핵 심판을 받게 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이끌기로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16일 “김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가칭)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부터 헌법재판소 홈페이지(www.ccourt.go.kr) 게시판에 탄핵의 찬반을 다투는 게시글이 폭증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시작된 장외 여론전이 헌재의 심리를 앞두고 온라인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16일까지 헌법재판소 홈페…
“겨울이 되면서 고령의 심뇌혈관,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에는 의료진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고, 충원될 것이란 기대마저 사라진 상황입니다.” 16일 지방 대학병원의 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탄핵 정국으로 의료 공백이 내년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이렇게 하소연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