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1%대” 15년만에 2연속 금리 인하
한국은행이 지난달 38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데 이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와 한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라는 악재가 겹치자, 시장의 예상을 깬 기준금리 연속 인하로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2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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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달 38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데 이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와 한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라는 악재가 겹치자, 시장의 예상을 깬 기준금리 연속 인하로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2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1월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과 달리 ‘깜짝’ 인하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최근의 수출 증가세 둔화가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내수 침체에 더해 한국 경제를 지탱해주던 수출마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차갑게 얼어붙은 경기에 어느 정도 온기를 불어넣는 순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에 시달리던 가계의 이자부담이 줄고 기업들의 설비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도 …
‘건전재정’을 강조해 온 정부도 임기 후반부에는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 완화 속도가 빨라진 통화정책에 맞춰 재정정책까지 ‘쌍끌이’로 경기 부양을 이끌어야 할 만큼 경기 전망이 악화된 데다 정부가 방점을 찍은 ‘양극화 타개’를 위해서도 지출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
삼성이 그룹 차원의 계열사에 대한 경영진단 강화에 나선다. 과거 미래전략실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을 거친 ‘전략통’ 최윤호 삼성SDI 사장(61)을 신규 조직 수장에 깜짝 발탁했다. 28일 삼성은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 산하에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EU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이제 미국 경쟁 당국인 법무부(DOJ)의 승인만 받으면 4년 넘게 이어온 두 회사의 합병이 마무리된다. 28일(현지 시간)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위한 선결 조건이 …
롯데그룹이 최근 제기된 유동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토지 자산 재평가, 백화점 및 호텔 매각 등 자구책 동원에 나섰다. 그룹의 상징이자 현재 가치가 6조 원대로 추산되는 롯데월드타워를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가 끝내 미궁에 빠졌다. 수사당국이 약 4개월에 걸친 조사에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향후 피해 보상 등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제조사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려던 지방자치단체와 보험사들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 경찰 “정확한 화재…
100층 안팎 랜드마크 타워 등을 품은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3000채가 들어서는 개발 계획이 확정됐다. 2028년 착공해 2030년 첫 입주가 목표다. 서울시는 28일 용산정비창 일대 49만4601m²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 계획을 고시했다. 2008년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초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규제가 주로 저사양 반도체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번 규제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부품으로 여겨지는 ‘고대역폭메모…
한국 건설업의 ‘뼈대’인 철근 생산량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세계 경제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2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 말까지 추가 연장된다. 올해 12월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2개월 더 L당 120원 넘는 가격 하락 효과가 이어지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재부는 “중동 긴장에 따른 국…
한국 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2022년부터 3년 연속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중국에 못 미쳐 한국 첨단 산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첨단산업에 한정해 무역특화지수를 산출한 결과 올해 1∼8월 기준 한국은 25.…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 예비인가를 받을 제4인터넷전문은행을 선정하기 위한 심사 기준을 28일 공개하면서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에 이은 제4 인터넷은행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금융당국은 사업자의 자금 조달 역량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비수도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 규모를 …
이환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사진)가 “금융인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가치인 ‘신뢰’를 지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부 통제 체계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이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라이프생명 본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
28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문을 연 코엑스 마곡은 서울 서부권 최초 전시컨벤션 센터로, 7452㎡ 규모 전시장에는 최대 32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들이 단기 성과에 치중하는 경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며 신상필벌의 조직 문화를 확립하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내에 아직도 온정주의적인 조직 문화가 …
앞으로 농지에도 농약 제조시설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등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또 산업단지나 관광단지, 골프장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산지 전용·일시 사용 제한 지역의 산지 3580㏊를 해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
롯데그룹은 28일 단행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21명(36%)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전체 임원의 22%가 퇴임해 전체 임원 규모는 13% 줄었다. 롯데 측은 이번 인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라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상법상 지배구조 규제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의 만능열쇠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밸류업과 지배구조 규제의 최근 논의와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현재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