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날짜선택
    • 모과차[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75〉

      모과차[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75〉

      앞산엔 가을비뒷산엔 가을비낯이 설은 마을에가을 빗소리이렇다 할 일 없고기인 긴 밤모과차 마시면가을 빗소리―박용래(1925∼1980)기침을 근심하는 것. 이것은 11월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즈음의 수업 시간에는 기침하는 학생이 많다. 간질간질 한번 시작된 기침은 의지로 그쳐지지 않는…

      • 2024-1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기홍 칼럼]변화 거부한 尹부부… 보수도 더 이상 인질처럼 매일 수 없다

      [이기홍 칼럼]변화 거부한 尹부부… 보수도 더 이상 인질처럼 매일 수 없다

      2년 반 동안 실망을 거듭했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마지막 반전의 전기(轉機)를 기대했을 것이다. 지지율 10%대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데다 마침 임기 반환점이므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쇄신의 다짐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정말 이 …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연방교육부 폐지한다는 트럼프… 한국은?

      [횡설수설/이진영]연방교육부 폐지한다는 트럼프…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연방 교육부 폐지다. 그는 “미국 학생들은 막대한 교육비를 쓰고도 전 세계 또래들보다 뒤처지고 있다”고 했다. 또 “교육부가 여러분 자녀들에게 허튼 훈계를 늘어놓는 데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며 “연방 교육부를 없애버리겠다”고 했…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데스크가 만난 사람]“‘낙하산 인사’ 왜 문제냐고요? 연 수조 원이 사라집니다”

      [데스크가 만난 사람]“‘낙하산 인사’ 왜 문제냐고요? 연 수조 원이 사라집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정부와 공공부문 인사와 관련해 어김없이 신조어가 등장한다. 연예인 이름을 활용한 작명이 많았다. 이명박 정부에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이 있었다면, 박근혜 정부 땐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에선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박희준]年1500명 고급인력 美로 빠져나가는 나라

      [오늘과 내일/박희준]年1500명 고급인력 美로 빠져나가는 나라

      돈도 사람도 한국을 등지고 미국을 향하고 있다. 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유액이 지난 2년간 600억 달러 늘어나면서 이달 초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트럼프 당선인의 기업 친화적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국내 개미…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의료취약지 자원한 시니어 의사의 호소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의료취약지 자원한 시니어 의사의 호소

      “지방의료의 현실은 정말 처참하다. 아프리카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제발 이곳에 한 번씩 와서 눈으로 직접 봐주면 좋겠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달 7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국민건강의 미래, 시니어 의사와 함께 논하다’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한때 경력 공백은 구직자의 심각한 결격 사유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경력 단절에 대해 거리낌 없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2022년 전 세계 근로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링크트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경력 단절 경험이 있다고 답…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들이 자랄수록 ‘아버지의 한옥’도 자랐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아들이 자랄수록 ‘아버지의 한옥’도 자랐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지난주, 특별한 곳에 다녀왔다. 원로 건축가 김원 선생의 아들 김태윤 셰프가 저녁 초대를 했는데 그 집이 다름 아닌 김원 선생의 집이었다. 두 사람 중 먼저 인연을 맺은 분은 김원 선생이었다. 잡지사에서 일할 때 그와 두어 차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소반이나 분청, 한옥에 대한 애…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내를 달래며[이준식의 한시 한 수]〈290〉

      아내를 달래며[이준식의 한시 한 수]〈290〉

      한겨울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정월 또 수도를 떠나야 하는구려.나도 세상 티끌 잔뜩 묻은 내 눈이 원망스럽소. 매양 먼 외지의 꽃만 봤으니 말이오.내 수레의 푸른 휘장은 여전히 번쩍이거늘, 꽃처럼 젊은 그대 탄식일랑 하지 마오.구름처럼 떠도는 남편에게 시집왔으니, 나를 따른다면 그곳이 …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령자 계속고용, 사회적 대화로 합의점 찾아야[기고/권기섭]

      고령자 계속고용, 사회적 대화로 합의점 찾아야[기고/권기섭]

      고령자 계속고용(고용연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고령자 계속고용이란 기업이 60세 정년이 지난 근로자의 고용을 연장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급속한 고령…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중일 젓가락에 담긴 3국의 밥상 문화 차이[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한중일 젓가락에 담긴 3국의 밥상 문화 차이[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한중일 음식문화를 이야기할 때 젓가락 길이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중국 젓가락은 우리보다 길고 뭉뚝하고 일본 젓가락은 우리보다 길이가 짧고 뾰족하다고 한다.중국은 농경학적으로 기름이 풍부하여 300~400도 이상의 온도에서 하는 요리가 많다. 이 방법이 중국에서 전통이 되기 전까지…

      • 2024-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극한 직업’ 수능 감독관[횡설수설/신광영]

      ‘극한 직업’ 수능 감독관[횡설수설/신광영]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을 했던 A 교사는 시험 다음 날 낯선 전화를 받았다. “나 변호사인데, 당신이 내 딸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당신 인생도 망가뜨리겠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A 교사는 전날 한 여학생이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에도 답안지를 마킹하는 부정행위를 하자 이를 제지했…

      • 2024-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도연 칼럼]쇼츠의 시대 더 절실해진 독서의 시간

      [김도연 칼럼]쇼츠의 시대 더 절실해진 독서의 시간

      금년은 9월 중순의 추석 때까지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였다. 하지만 벌써 지난주에는 새벽에 살얼음이 잡힐 정도로 차가운 날씨가 되었으니, 가을은 결국 1년 중 두 달 남짓으로 짧아진 듯싶다. 우리가 애국가에서도 기리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이 이렇게 훌쩍 지나는 것이 …

      • 2024-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황형준]尹 고집인지, 참모 무능인지… 의문만 남긴 기자회견

      [광화문에서/황형준]尹 고집인지, 참모 무능인지… 의문만 남긴 기자회견

      “기자회견의 목적이 해명인지, 사과인지, 어쨌든 임기 절반을 채우겠다는 건지 모르겠더라.” 서울 소재 대학의 한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사과도 드리고 감사도 드리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의 배경과 이유를 묻는 …

      • 2024-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결과에 연연하지 마라[이은화의 미술시간]〈345〉

      결과에 연연하지 마라[이은화의 미술시간]〈345〉

      교육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영재라도 양질의 교육 과정이 없다면 재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오귀스트 클레망 크레티앙이 그린 ‘켄타우로스 키론의 아킬레우스 교육(1861년·사진)’은 눈높이 교육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켄…

      • 2024-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